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국내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아 스포티지의 연식변경 모델인 ‘더 2024 스포티지’가 출시됐다.
더 2024 스포티지는 동급 차량 최초로 2열 시트 쪽의 에어백을 전 트림 기본으로 탑재했다. 주행 시 외부 소음을 막기 위해 전 트림 1열 창문에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도 적용했다. 최상위급 트림에는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가 2열까지 적용돼 실내 정숙성을 끌어올렸다.
더 2024 스포티지는 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됐다. 판매가는 엔진 사양에 따라 2537만∼3831만 원으로 책정됐다.
1993년 도심형 SUV로 출시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스포티지는 이번에 30주년 에디션이 함께 나왔다. 30주년 에디션 차량에는 운전석과 조수석 머리 받침대 쪽에 30주년 기념 로고가 들어간다. 또한 ‘유광 블랙’ 색상이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 및 전·후면 범퍼 하단 가니시(장식), 도어 가니시, 18·19인치 휠 등에 적용돼 강인한 느낌이 부각됐다.
기아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복합 브랜드 체험공간 ‘기아360’에서 27일까지 스포티지 30주년 기념 전시도 운영한다. 이곳에선 스포티지 1세대와 5세대(2021년 출시) 모델이 나란히 전시된다. 또 세대별 모델 변천사를 담은 디지털 전시도 함께 볼 수 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