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망해도 카니발” 유독 스타리아가 카니발을 못 이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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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타리아는 출시 직후부터 스타렉스 시절, 상용차 이미지 벗어나기에 주력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카니발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스타리아는 작년 9월을 제외하고 카니발을 이긴 적이 없다. 2년 넘게 MPV 2인자 포지션을 지키고 있다. 그렇다면 스타리아는 어떤 이유로 카니발에 밀리는 것일까? 단순히 디자인 때문일까?
             

신형 카니발은 풀체인지 모델로 성공적인 변화를 이루어냈다. 1세대 카니발 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요즘은 기아의 신규 디자인이 조화롭게 적용돼, 아빠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디자인적으로는 직선을 강조해 날카롭고 역동적인 외관을 구현했다. 또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은 미니밴과 대형 SUV 고객을 모두 사로잡았고, 이는 카니발의 판매량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스타리아는 스타렉스의 잔재를 버리기 위해 디자인을 완전히 변경했다. 출시 당시 소수의 모델에만 적용하던 파노라마 픽셀 디자인과 수평 DRL, 통합형 그릴 디자인이 대거 적용됐다. 하지만 스타리아의 차체는 여전히 승합차의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스타렉스와 마찬가지로 승합차로 인식되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이미지 문제로 인해 카니발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여 있다.
                       

스타리아의 승차감이 카니발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스타리아의 차체 높이와 공차 중량이 카니발보다 높고 무거운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런 스펙적 차이로 인해 스타리아의 승차감은 노면의 느낌을 충분히 이겨내지 못하고 있어, 카니발에 비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7월 기준으로 카니발의 누적 판매량은 45,459대에 달하는 반면, 스타리아는 24,064대에 그쳤다. 거의 두 배 차이다. 스타리아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지만, 카니발에 대한 이미지가 굳건하기 때문에 쉽게 이를 지울 수 없는 상황이다.
                 

스타리아가 카니발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큰 변화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카니발의 철옹성 같은 판매량 행보에 제동을 걸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현대차는 이런 상황 속에서 스타리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카니발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디자인 망해도 카니발” 유독 스타리아가 카니발을 못 이기는 이유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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