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편안하고 넉넉한 자동차의 새로운 기준,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어디든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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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이 점점 풍성해지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의 모델과 화려한 색상을 뽐내는 자동차들이 도로를 조금씩 물들이고 있다.

해외와 다른 도로 환경이지만 그나마 유사한 좁은 도로와 많은 차들로 북적이는 유럽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차가 한국에서는 덜 보이는 스타일의 모델이 있다. 바로 해치백과 왜건 모델이다. 

대한민국은 이런 스타일의 자동차에게는 무덤과 같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래도 유일하게 꾸준한 어필로 존재감을 나타내는 브랜드가 볼보이고, 크로스컨트리 모델의 판매대수는 꾸준히 성장하며 늘어나고 있다.

이 중에서 왜건 모델인 볼보 크로스컨트리 라인업은 세단과 같은 편안하고 정숙한 주행감과 승차감을 보이고, SUV 못지 않은 넉넉한 실내공간과 트렁크 공간으로 존재의 이유를 명확하게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볼보의 크로스컨트리 모델들은 여행할 때 너무 매력적인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다양한 볼보 V시리즈 모델을 운전해보면 어디를 가든 만족감이 높았다.

이번 시승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왜건스타일의 볼보 크로스컨트리 모델 중에서 플래그십 모델인 볼보 V90 CC B5 AWD 모델을 시승해봤다.

의외로 긴 전장을 가지고 있어서 강원도 고성으로 떠나는 여행길에 강원도 한계령 위 코너링과 주행감이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모델은 증가하는 도심형 SUV 수요를 겨냥해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과 오프로더의 주행성능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SUV 모델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들도 아직은 많기에 왜건의 가능성은 아직 크고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트렌드에 맞는 볼보 크로스컨트리 모델들은 2017년 혁신적인 모듈화 플랫폼인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크로스컨트리 V90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우아한 디자인과 넓은 적재공간과 높은 지상고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실용성, 첨단 안전 기술 등을 바탕으로 스웨디시 럭셔리 플래그십 라인업을 완성하는데 유럽에서는 좋은 반응을 불러모았다.

좋은 반응의 가장 큰 이유는 SUV와 다른 세단 S90과 유사한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이 큰 몫을 하고 있다. 

V90 크로스컨트리 모델은 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차분하게 가라앉으며 정숙하게 이동하는 주행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운전을 하면서 피로감이 적어 장거리 운전에도 부담이 되지 않는 모델였다.

크로스컨트리(V90)은 디젤 엔진 트림을 전면 배제하고 B5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의 조합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전동화 전략을 반영한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으로 최고 출력 250마력(5,700rpm), 최대 토크 35.7kg.m(1,800~4,800rpm)의 성능을 갖춰 운전이 화려안지는 않지만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저속에서 순간 가속력이 좋아 고속까지 뻗어 올라가는 속도감이 매력적이고, 고속주행에서도 흔들림 없이 질주가 가능해 볼보만의 편안한 주행감으로 운전하기 좋았다.

패밀리카라도 하여도 운전하는 아빠 또는 엄마도 함께 즐거워야 한다는게 개인 철칙인데,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는 그런 면에서 합격점을 주고 싶다.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몸매에서 뒤로 갈수록 날렵한 곡선이 강조되면서 에어로다이나믹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싶다.

결론은 디자인적으로는 약간 긴 전장으로 보이지만 운전해보면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운전하는 동안 주행감이나 코너링에서 마음대로 컨트롤되어 장시간 운전에도 지루하지 않았다. 

특히 고성으로 가는 양양고속도로에서 나와 약 100km 정도의 좁은 산길 주행은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가는 길에는 앞차의 극단적인 안전운행으로 30~40km/h대의 속도로 운행하면서 코너링을 확인하기에는 아쉬웠다. 

대신에 저속으로 산길을 올라가고 내려오는 길에 차를 탄탄하게 잡아 끌어올리고, 정확한 브레이크 성능으로 제동잡아 주는 힘이 좋아 저속주행에도 힘이 덜 들었다.

혹시나 크르렁~~거리는 과시용(?) 소리로 함께 이동하는 가족들이 신경을 쓰일까 걱정도 했는데, 정숙한 승차감에 걸맞는 노면소음과 엔진 RPM 올라가는 소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좋았다. 

다음으로 볼보 V90 CC를 시승차로 선택하면서 가장 믿음직한 부분은 공간이었다. 아이들이 타고 있는 2열의 넉넉함과 함께 적재공간, 트렁크 공간이 여유로웠다. 

이번 시승겸 여행은 떠나는 여름의 끝자락을 스노쿨링을 하며 즐기기 위해 강원도 고성 마차진 해수욕장까지 오게 되었다.

그래서 일반 여행짐과 함께 수영구명 조끼를 비롯 스노쿨링 장비 등 부피가 큰 물건이 너무 많았다. 앞에서 강조했듯 볼보 V90 CC 모델은 이게 정말 들어갈려나? 걱정을 할 정도로 많은 짐이 있었지만 마술상자에 집어넣듯 큰 걱정없이도 짐을 넣고 정리할 수 있었다. 

물론 많은 짐과 5인 가족이 타고 다녔는데 과하지도 않고 부족함 없는 퍼포먼스로 주행감과 코너링이 의외로 잘 잡아줬다. 오히려 뒤에 무게감이 잡히면서 더 안정적으로 주행이 되는 느낌 아닌 느낌였다.          

실내공간은 아이 3명과 다니면서 SUV 이상의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으로 여유롭게 다닐 수 있는 크로스컨트리 모델은 항상 패밀리카로 가장 추천하는 모델이다.

카시트를 2개를 설치해도 부족함 없이 큰 아이가 앉을 공간이 확보됐다. SUV보다 낮은 전고로 카시트에 앉은 아이가 불편하지 않을까도 걱정했지만 이 역시도 노파심에 불과했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지 못 하고 있는 타 브랜드 웨건 모델들과 차별화가 확실한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는 4인 이상의 가족이라면 꼭 한번 시승해보길 추천한다.

이 외에도 눈에 들어오는 요소는 어찌보면 볼보 브랜드의 장점과 같은 요소이다. 그래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편의장치이다. 

장시간 주행에도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하는 시트는 앞 좌석 전동식 사이드 서포트 및 쿠션 익스텐션, 마사지 기능을 비롯해 열선 및 통풍시트를 기본으로 지원한다.

볼보의 지난 세대 모델들은 멋스러운 디자인과 별개로 장거리 장시간 운전 시 어딘지 모를 불편함이 허벅지에서 느껴졌는데, 그런 불편함을 극복하는 단계를 넘어 편안하고 시원한 마사지까지 가능한 단계까지 올라선 점이 볼보 브랜드의 성장에 가장 기인요소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프리미엄 모델에게는 너무도 중요한 사운드 시스템도 볼보 v90은 운전 환경이라고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노이즈 캔슬링과 새로운 재즈 모드를 지원하는 업그레이드 된 바워스&윌킨스(B&W) 사운드 시스템은 운전자와 동반자 모두를 감성 충만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이다.

도심형 SUV 수요를 겨냥해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과 오프로더의 주행성능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모델인 볼보 V90 CC 크로스컨트리 모델.

강원도 산골 어디를 가든 승차감과 주행감, 코너링에는 큰 차이가 없이 편안하고 좋았다. 4~5인 가족에게 추천한다.

볼보 크로스컨트리(V90)의 국내 판매가는6,900만원(B5 AWD), 7,520만원(B5 AWD Pro)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km 워런티 및 메인터넌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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