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의 손길 담긴 7,500만 원 향수, 아트 바젤 파리서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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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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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랑이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 작가와 협업한 초고가 향수를 선보였다. ‘르 플라콘 콰드릴로브 by 이우환, 수브니 르 드 오키드 빠르펭’이라는 이 특별한 작품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 파리에서 처음 공개되며, 그 희소성과 예술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겔랑은 매년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협업해 아카이브에 보관된 상징적인 보틀을 재해석해왔다. 올해는 한국을 대표하는 이우환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보틀 르 플라콘 콰드릴로브’를 새로운 방식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특별한 보틀은 환경과 재생, 균형을 상징하는 초록색을 사용해, 기존의 빨강과 파랑을 넘어서는 새로운 예술적 감각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에서 사용된 도자기는 프랑스 리모주에서 제작된 2리터 크기의 백자다. 이우환 작가는 특유의 강렬한 붓터치로 단순함과 미니멀리즘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그의 예술적 철학이 담긴 이 보틀은 마치 무한함을 내포하는 듯한 웅장함과 공명이 살아 숨 쉬는 작품으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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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플라콘 콰드릴로브 by 이우환’에는 겔랑의 향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델핀 젤크와 이우환 작가가 공동으로 작업한 ‘수브니르 드 오키드 빠르펭’이 담겨 있다. 이 향수는 산과 난초를 연상시키는 향기로, 자연의 순수함과 우아함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이우환 작가가 직접 조향에 참여한 만큼 그의 예술적 감각이 향에도 고스란히 스며들었다.

전 세계 단 21개만 한정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그 가치를 더욱 높인다. 특히 한국에는 단 두 개만이 공식 런칭될 예정이며, 그 특별함은 7,500만 원이라는 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겔랑은 이번 협업을 통해 예술과 향수가 만나는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었다. 아트 바젤 파리에서 처음 공개된 이 특별한 향수는 현대미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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