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날씨만큼이나 옷차림마저 칙칙해지기 마련인 겨울, 지지 하디드는 비장의 무기로 정면 돌파를 꾀합니다. 바로 비비드한 컬러 팔레트와 함께 말이죠.
연인 브래들리 쿠퍼와 나선 한낮의 산책에서 지지는 레드로 사랑스러운 커플 룩을 완성했습니다. 키스와 태그호이어의 협업 볼캡과 어깨에 무심히 둘러멘 니트 그리고 브래들리 쿠퍼의 선명한 레드 컬러 티셔츠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네요. 데님과 운동화처럼 아무리 캐주얼한 룩이라도, 선예도 높은 컬러 하나만 더해주면 남들과는 다른 한끗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답니다. 여기에 검디검은 아우터가 아닌 화사한 화이트 컬러의 재킷까지 매치한다면 금상첨화겠죠.
옐로야말로 겨울의 우중충한 기운을 단번에 타파해줄 컬러 아닐까요? 범상치 않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지지의 네온 옐로 컬러 JW 앤더슨 니트, 보기만 해도 벌써 봄이 온 듯 산뜻해지는 기분이네요. 무채색에 손이 가기 쉬운 계절이지만 하루쯤은 지지처럼 선명한 컬러로 기분 전환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샛노란 택시로 가득한 뉴욕 거리를 배경으로 한 촬영장에서도 지지의 비비드한 컬러 팔레트는 빛을 발합니다. 이번에는 이너와 삭스로 한결 은근한 포인트를 더했군요. 강렬한 컬러가 아직은 부담스럽다면 스트라이프 같은 패턴에 기대보세요.
여러 컬러 중 가장 범용성이 좋은 블루를 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지지처럼 데님이 내뿜는 블루 컬러의 에너지를 강조하거나, 스니커에 컬러 포인트를 더할 수도 있겠죠. 올겨울엔 블랙 앤 화이트 대신 지지처럼 자유자재로 컬러 플레이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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