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성료… K패션의 가능성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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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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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지역 패션 브랜드와 섬유업체가 협업해 K-패션의 가능성을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이하 직패전)은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와 동시 개최되며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대구 섬유산지의 신소재와 패션 완제품의 차별성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4개의 패션 브랜드와 12개의 소재업체가 협업하여 선보인 컬렉션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주목받았다.

/사진=포움
/사진=포움

이번 행사의 핵심은 패션 디자이너와 섬유업체 간의 Co-Work 패션쇼였다. 이를 통해 지역 섬유 산업의 경쟁력을 바이어들에게 직접 선보이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었다. 해외 바이어들도 K-패션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였다.

패션쇼는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첫날, 디자이너 로지마레(이연수)의 ‘장미빛으로 물든 바다’ 컬렉션이 다온패브릭, 세양섬유, ㈜영원코포레이션과 협업하여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어 포움(장재영)이 ‘날라리와 양다리’라는 주제로 ㈜지레가씨, ㈜대영패브릭, 한솔에코(주)와 함께 젊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튿날에는 남성복 디자이너 엠더블유엠(김민석)의 ‘카르페디엠’ 컬렉션이 ㈜JH F&T, 에이펙스, 케이원텍스의 신소재를 활용해 남성복 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 피날레는 유니섹스 브랜드 상민(남상민)의 ‘mix is new’ 컬렉션이 장식하며 ㈜현대화섬, 호신섬유(주), 화이트텍스와 함께한 창의적인 조합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패션쇼 외에도 패션 의류 갤러리 부스가 운영되며, 패션쇼에서 선보인 의상 제품이 전시되었다. 현장에서는 구매 상담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런웨이 영상 쇼를 통해 보다 많은 관람객이 패션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일본 다카시마야 백화점의 패션 유통 담당자는 “한국 패션디자이너와 신소재의 콜라보레이션이 K-패션의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사진=상민
/사진=상민

직패전에 출품된 패션 완제품들은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와 협업해 뉴욕 바이어 초청 기획전(3월 말)과 홍콩 패션 인스타일(4월 말)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규 바이어 발굴과 해외 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정순식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구 섬유와 패션 브랜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협업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K-패션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은 대구 패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K-패션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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