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천사’ 날개 단 마크곤잘레스, 대만도 홀렸다…Z세대 감성 제대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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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크 곤잘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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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패션 브랜드 ‘마크곤잘레스’가 서울 홍대에서의 성공을 넘어 대만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전문 기업 ㈜더네이쳐홀딩스가 전개하는 마크곤잘레스는 대만 남강과 가오슝의 핵심 상권에 각각 1호점과 2호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현지 확장에 나섰다. 특히 지난 20일 문을 연 대만 1호점은 오픈 3일 만에 약 1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44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기록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대만 진출은 단순한 브랜드 확장 차원을 넘어선다. 마크곤잘레스는 스케이트보더 중심의 스트릿 문화에 기반을 두면서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활용 가능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확장을 노리고 있다. 브랜드 특유의 감성과 디자인 헤리티지를 담은 ▲로고 중심 제품 ▲체크 셔츠 ▲데님 팬츠 ▲워크팬츠 등은 1990년대 스트릿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Z세대의 취향을 정조준했다.

특히 시그니처 아이콘인 ‘옐로우 엔젤’은 이번 대만 매장에서도 중심에 있다. 핑크 컬러와의 믹스를 통해 젊은 세대의 패션 트렌드를 반영하고, 이를 적용한 한정판 제품들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스트릿 감성’을 각인시켰다.

/사진=마크 곤잘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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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점이 들어선 가오슝 한신 아레나점은 대만 대형 음악 페스티벌인 ‘MEGAPORT FESTIVAL’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수만 명 규모의 행사와의 시너지는 마크곤잘레스의 현지 시장 내 존재감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곤잘레스 관계자는 “올해까지 3곳의 오프라인 매장과 2곳의 온라인 플랫폼 오픈을 목표로 했으나, 현지 반응이 뜨거워 백화점 입점 제안이 쇄도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3~5곳의 오프라인 매장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을 넘어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온·오프라인 접점을 확장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날 것”이라며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한편, 서울 마포구 홍대 중심상권에 문을 연 마크곤잘레스 플래그십 스토어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픈 3일간 6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누적 방문객은 1만 명을 넘겼다. 특히 ‘옐로우 엔젤’ 가방을 멘 대형 캐릭터와의 인증샷을 남기기 위한 줄이 매장 외부까지 이어질 정도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마크 곤잘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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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마크곤잘레스는 오는 30일까지 ‘브랜드 데이’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2025년 봄·여름 신상품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양말, 엔젤 키링, 피크닉 매트 등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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