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발자국, 바다에 닿다… 올버즈, 부산에 첫 비수도권 매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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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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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신발 브랜드 올버즈가 서울과 경기 중심의 매장 확장을 넘어, 처음으로 수도권 밖 지역인 부산에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 새 매장은 기장군에 위치한 프리미엄 리조트 ‘아난티 앳 부산 코브’ 내 셀렉트샵 ‘이터널저니’에 자리 잡았다. 이는 전국 일곱 번째 매장이자 비수도권 첫 거점으로,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 철학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진다.

올버즈는 자연 유래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신발로 글로벌 주목을 받은 브랜드다. 특히 이번 부산 매장은 브랜드가 가진 친환경 아이덴티티와 아난티 리조트의 지속 가능성 철학이 맞닿아 성사됐다. 매장 내부는 기존 매장에서 사용했던 자재를 재활용해 인테리어를 구성했고, 가공을 최소화한 원목 가구를 배치해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꾸몄다.

/사진=올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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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올버즈에게 단순한 매장 확장지를 넘어 특별한 의미를 가진 도시다. 2020년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 까다로운 양모 직조 기술을 현실화할 수 있었던 것도 부산의 장인들 덕분이다. 이러한 인연을 기념해 올버즈는 한글날 부산 한정판 신발 ‘울 파이퍼 부산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부산 매장 오픈을 기념해 지역적 특색을 담은 한정판 티셔츠와 텀블러도 단독 출시됐다. 자연 유래 소재로 제작된 티셔츠와 함께 판매되는 친환경 텀블러 ‘오션 보틀’은 한 개가 판매될 때마다 해양 유입 폐플라스틱 1,000개가 수거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부산을 형상화한 그래픽이 더해지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사진=올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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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올버즈는 강남 파르나스몰점에서 시작된 ‘리런(ReRun) 프로젝트’를 부산 매장에서도 이어간다.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매일 선착순 10명에게 헌 신발을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후에도 참여 고객에게는 기증한 신발의 상태에 따라 할인권을 제공하며, 수선·업사이클링·재활용을 통해 자원 순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사진=올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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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버즈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과 함께 발걸음을 넓혀가고 있다”며 “부산 매장을 통해 올버즈의 편안함과 친환경 가치를 더 많은 이들이 체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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