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웃기고 울리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천만 배우’ 된 후 밝힌 속내와 감동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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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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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다시 한 번 ‘예능인’으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영화 ‘범죄도시4’에서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게 된 후, 연기력 논란에 대한 솔직한 해명과 함께 신종 범죄를 피하는 실질적 조언까지 전하며 유쾌한 웃음과 깊은 울림을 동시에 선사했다.

오는 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권일용을 비롯해 이대우, 양나래, 딘딘이 출연해 ‘법 블레스 유’ 특집을 꾸민다. 권일용은 ‘라디오스타’를 통해 물오른 입담을 자랑하며 예능계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중이다.

그는 영화 ‘범죄도시4’에 자문으로 참여했다가 예상치 못하게 출연까지 하게 됐고, 그 결과 천만 배우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 그러나 연기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고, 이에 대해 권일용은 “연기자 아닌 자문으로 갔다가 갑작스레 현장에 섰다”고 해명했다. 아내와 영화를 보러 갔다가 자신이 등장하는 장면에서 객석의 웃음소리에 당황했던 경험도 솔직히 털어놨다.

웃음을 터뜨리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과거 방송에서 아내의 ‘1분 방귀’를 언급했던 것에 대해 권일용은 오히려 아내가 이를 ‘개인기’로 연습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출연진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예능감은 물론, 아내와의 유쾌한 일상이 그대로 전해지며 인간미를 더했다.

경찰 동기인 이대우와의 동반 출연도 눈길을 끌었다. 정년 퇴임을 약 1년 남긴 이대우가 요즘 소속사를 찾고 있다는 말에 권일용은 “오늘 잘하면 소개해 줄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급기야 ‘손바닥 밀치기’ 대결을 벌이기도 했고, 결국 비명을 지른 쪽이 누구인지는 방송에서 공개된다.

/사진=MBC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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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의 또 다른 감동 포인트는 피해자에게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에 눈물을 흘린 사연이다. 권일용은 그동안의 수사 경험 속에서 가장 잊지 못할 순간 중 하나로 이 일화를 소개했고, 이를 들은 이들은 숙연해졌다. 그의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 한마디는 범죄 피해자에 대한 깊은 공감과 존중이 깃들어 있었다.

그는 또 범인의 심리를 파악하는 데 있어 양복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로 출연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범인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복장의 선택까지 치밀하게 계산했던 그의 접근 방식은 여전히 현직 수사관 못지않은 날카로움을 보여준다.

권일용은 경찰 은퇴 이후에도 범죄 관련 자문과 강연, 방송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도 그는 신종 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실질적인 꿀팁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그의 조언에 출연진들은 “무릎을 탁 쳤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방송을 보는 이들에게도 실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로파일러의 경험과 예능인의 입담이 만난 특별한 조합이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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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MC들의 입담과 게스트의 진솔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토크쇼로 여전히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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