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 분석 코멘터리 쇼 MBC에브리원 ‘히든아이’가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오는 4월 7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히든아이’에서는 대학가를 뒤흔든 충격적인 마약 사건을 중심으로, CCTV에 포착된 기이한 범죄 현장을 공개한다.
‘현장 세 컷’ 코너에서는 다리 위에 위태롭게 앉아 있는 한 남성과 그를 주시하던 또 다른 시선 사이에서 벌어진 긴박한 사건을 다룬다. 영상 속 남성의 위험한 움직임에 스튜디오는 긴장감으로 얼어붙었다. 현직 형사 이대우는 자신이 경험한 유사한 사건을 회상하며, CCTV 영상 속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을지에 깊이 공감했다. 이어 또 다른 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다리 위에서 여성의 가방을 순식간에 훔쳐 달아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를 본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사이코패스적 성향이 엿보인다”며 단순한 절도가 아님을 짚었다.

이어지는 ‘범죄의 규칙’에서는 전혀 예기치 못한 인물이 등장한다. 박스 하나만 걸친 채 서울 한복판을 활보하는 여성의 모습에 출연진 모두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지나가던 시민이 오히려 그 여성을 반가워하는 반응을 보이며 스튜디오는 혼란에 빠졌다. 왜 그녀는 그런 행동을 하게 되었을까. 또 다른 영상에서는 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자동차 위에 올라타 질주를 벌이는 세 남녀가 포착됐다. 한밤중 도심 한가운데서 벌어진 이들의 위험한 드라이브에 박하선은 “끼리끼리 사이언스”라며 깊은 탄식을 내뱉었다.

그러나 이번 회차의 핵심은 단연 대학가에서 벌어진 마약 범죄다. 전국 2위 규모의 대학생 연합 동아리 ‘깐부’의 실체가 드러났다. 동아리 홍보 내용은 그럴듯했다. 외제차, 고급 호텔, 화려한 파티. 가입만 해도 누릴 수 있는 이 혜택들에 300여 명의 학생들이 짧은 시간 안에 모였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마약 투약, 유통, 심지어 해외 운반까지 포함된 범죄의 온상이 자리하고 있었다.
명문대를 졸업한 회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키워간 이들은 단순한 동아리가 아니라 사실상 마약 조직에 가까운 실체를 가지고 있었다. 출연자 소유는 “이건 동아리가 아니라 범죄 조직”이라며 경악했고,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이 조직의 범죄가 1년 넘게 드러나지 않았던 이유는 대학 동아리의 구조적 특징 때문”이라며 범죄의 이면을 날카롭게 짚었다.

‘히든아이’는 이번 방송을 통해 더 이상 대학이라는 공간이 안전지대가 아님을 경고한다. 지식과 열정의 공간이라 여겨졌던 대학 캠퍼스가 마약의 온상이 될 수 있음을 드러낸 이번 사건은 학부모와 시청자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충격적인 이중생활과 대학 사회에 뿌리내린 범죄의 민낯은 4월 7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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