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31주년을 맞은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또 한 번 예측 불가한 하루를 보냈다. 두 사람과 함께 지내는 두 딸은 부모님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정작 홍서범은 본인의 결혼기념일에도 관심이 없는 듯 무심한 태도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딸들은 아침부터 운동하자며 아버지를 꽃집으로 이끌었고, 홍서범은 딸들이 갑작스럽게 꽃을 사려는 이유를 의아해했다. 그제야 결혼기념일을 챙기려는 것임을 안 그는 머쓱해하며 꽃고르기에 동참했다.

그 사이 집에선 조갑경의 식단 관리를 고려한 다이어트식이 준비됐다. 이를 본 MC 홍진경은 “요즘 MZ들은 참 새로운 걸 많이 시도한다”며 감탄했다. 식사 도중, 딸들의 성화에 못 이긴 홍서범이 꽃을 건네는 모습은 또 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꽃을 주면서도 가무까지 곁들이는 홍서범 특유의 엉뚱함이 스튜디오를 순식간에 들썩이게 만들었다고 한다.
식사를 마친 후, 딸들은 오래된 사진첩을 들고와 부모님의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다 “다시 태어나도 엄마와 결혼할 거냐”는 질문을 받은 홍서범은 “사람은 다시 안 태어난다”며 무덤덤하게 답해 또 한 번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뒤집어놓았다. 이에 MC 홍진경은 “분위기 깨는데 뭐 있으시다”며 당황했지만, 그 또한 이 가족의 특별한 매력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딸들의 독립 이야기가 나오자 조갑경은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반대로 홍서범은 독립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고, 부부는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서로 다른 생각을 솔직하게 표출하는 이 가족은 긴장과 웃음이 교차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정하게 결혼기념일을 보내려는 두 딸의 마음만큼은 가족애를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이렇게 결혼 31주년을 맞은 홍서범·조갑경 부부와 두 딸의 유쾌한 일상은 4월 5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MBC에브리원과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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