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아름다운’ 한지민, 순수한 얼굴 뒤 감춰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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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튜디오 피닉스·SLL
사진=스튜디오 피닉스·SLL

배우 한지민이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통해 정체불명의 여인으로 돌아온다. 순수한 미소 뒤에 감춰진 비밀스러운 내면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궁금증을 던진다.

JTBC는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한지민이 연기하는 캐릭터 ‘솜이’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작품 속 한지민은 이름 외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 채 천국에 도착한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이해숙(김혜자 분)이 30대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과 천국에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죽음을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그려낸 이 드라마는 ‘현생 초월 로맨스’를 내세우며 따뜻한 감성과 묵직한 여운을 동시에 전할 전망이다.

연출은 ‘힙하게’, ‘눈이 부시게’ 등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은 김석윤 감독이 맡았고, 이남규·김수진 작가와 함께 다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김혜자, 손석구,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합류하며 막강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한지민이 맡은 ‘솜이’는 고낙준이라는 이름 석 자만 남긴 채 모든 기억을 잃고 천국에 도착한다. 이해숙과 고낙준 부부의 집에 얹혀살게 되며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이해숙은 남편의 이름을 입에 올리는 솜이를 처음부터 경계하며 묘한 삼각 구도를 형성한다.

공개된 사진 속 솜이는 천사처럼 맑은 얼굴과 눈빛을 지녔지만 인물의 내면에 숨겨진 사연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기억을 잃은 인물이 천국이라는 공간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그리고 그녀의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된다.

한지민은 이번 작품이 김석윤 감독과의 네 번째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그는 “김혜자 선생님과 감독님이 다시 함께한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 없이 참여를 결정했다”며 “대본을 받자마자 밤을 새워 읽을 정도로 몰입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천국에서도 삶이 계속된다’는 설정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곳에서처럼 천국에서도 삶을 잘 살아내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솜이라는 인물이 어떤 존재인지 시청자와 함께 의문을 품고 연기했다. 혼란스러움과 답답함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삶과 죽음 그리고 기억과 존재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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