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북미 6개 도시, 12회 공연, 약 17만 8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j-hope Tour ‘HOPE ON THE STAGE’’ 북미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로스앤젤레스에서 마무리했다.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연은 단순한 투어 종료가 아닌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순간이었다. 제이홉은 BMO 스타디움에 입성한 첫 번째 K-팝 솔로 아티스트가 됐고, 이날 공연은 시작 전부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연은 ‘What if…’로 포문을 열며 감정선을 촘촘히 쌓아 올렸다. 이어 ‘Pandora’s Box’, ‘방화(Arson)’, ‘Hope World’, ‘Trivia 起 : Just Dance’ 등 제이홉 고유의 정체성이 담긴 트랙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무대를 압도했다. 관객의 호응은 공연이 진행될수록 뜨거워졌다.
특히 신곡 ‘Sweet Dreams (feat. Miguel)’ 무대에서는 피처링에 참여한 팝 아티스트 미구엘(Miguel)이 깜짝 등장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제이홉은 이 무대에서 섬세하고도 강렬한 감정을 표현했고, 이어진 ‘MONA LISA’에서는 감각적인 군무와 함께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완급 조절이 뚜렷한 그의 무대 구성은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또한 ‘MIC DROP + 뱁새 + 병’ 메들리에서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채웠고, ‘Chicken Noodle Soup (feat. Becky G)’에선 댄서들과 완벽한 합을 보여줬다. ‘on the street (solo version)’, ‘NEURON (with 개코, 윤미래)’에 이르러서는 관객과의 소통이 빛났다. 관객은 떼창과 환호로 응답했고, 제이홉은 진심 어린 눈빛으로 무대 위를 가득 메웠다.
공연 말미 제이홉은 “처음에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무대에 서며 저 자신을 더 잘 알게 됐고, 그 경험이 음악이 됐다. 여러분들과 그 음악을 함께 나누며 하나가 된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첫 솔로 스타디움 투어는 제 인생의 역사이자 의미 있는 발자취다. 여러분이 이 무대를 만들어주셨다”고 말했다.
외신의 반응도 호평 일색이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제이홉의 무대는 창의성과 음악성이 절정에 달한 명작”이라며 “강도 높은 안무와 끊임없는 라이브에도 흔들림 없는 에너지를 유지한 점이 인상 깊다”고 평했다. LA 타임즈(LA Times) 또한 “그는 랩과 보컬을 유려하게 넘나들며, 도시마다 발전하는 무대를 선보였다”고 전하며 BMO 스타디움 입성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북미 투어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제이홉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지닌 음악적 깊이와 무대 장악력을 입증한 무대였다. 그는 K-팝 아이돌 출신 솔로 아티스트로서 드물게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제이홉은 오는 12~13일 필리핀 마닐라를 시작으로 사이타마,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타이베이, 오사카 등 아시아 8개 도시에서 ‘HOPE ON THE STAGE’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북미에서 이룬 성공이 아시아에서도 다시 한번 이어질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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