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자GO4’ 배우 안재모, 사진 한 장이 불러온 사랑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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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가보자GO 시즌4’
사진=MBN ‘가보자GO 시즌4’

배우 안재모가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4(가보자고)’에 출연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진솔하게 공개했다. 안재모는 방송을 통해 연애부터 결혼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밝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야인시대’, ‘남자의 향기’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안재모는 방송 선공개 영상에서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2009년 친구가 보고 있던 싸이월드에서 우연히 한 여자의 사진을 봤다. 첫눈에 눈길이 갔고 누구냐고 묻자, 친구가 지인이라 소개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만나보니 “성격도 좋고 무엇보다 검소했다”며 아내에게 매력을 느낀 이유를 설명했다.

연애 당시 있었던 장인어른과의 일화도 소개됐다. 안재모는 “아내를 집에 바래다주고 돌아서려던 길에 한 남성이 ‘몇 층에 누구 데려다주고 가는 거냐’고 묻더라. 직감적으로 아버님이란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후 아내의 아버지는 안재모를 집으로 초대해 차를 권하며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자네도 소중한 아들이겠지만, 내 딸은 내게 가장 소중하다. 끝까지 책임질 생각이 없다면 그만 만나라’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말에 충격을 받은 안재모는 이튿날 곧장 짐을 싸서 아내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자에게는 오기가 있다.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동거의 시작이었지만 이는 곧 결혼으로 이어졌고 지금은 두 아이의 부모로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다.

방송에서는 안재모 부부의 침실도 공개됐다. MC 안정환과 홍현희가 집을 둘러보던 중 침대 사이에 설치된 칸막이를 발견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안재모는 “아이들이 어릴 때 다 같이 자던 침대인데, 아이들이 자라 각 방을 쓰게 되면서 가운데에 벽을 쳤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MC들은 “칸막이 때문에 얼굴이 안 보인다. 아내와 사이가 멀어진 건 아니냐”고 농담을 던졌고 분위기는 웃음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가보자GO4’는 MC 안정환과 홍현희가 스타의 집을 찾아가 일상을 공유하고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전 국민 집들이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10회에서는 안재모의 러브스토리와 함께 부부의 일상이 더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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