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건강] 봄철에 더 심해지는 탈모? 계절성 탈모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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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더 심해지는 탈모! 원인은 ‘계절성 탈모’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평소보다 탈모가 심해졌다고 느끼곤 한다. 이는 계절성 탈모(seasonal hair loss)로 과학적으로도 알려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특히 봄(4~6월)과 가을(9~11월)처럼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모발이 평소보다 더 많이 빠질 수 있으므로, 소중한 머리카락을 지키기 위해선 탈모 예방과 두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계절성 탈모 주요 원인

  • 계절 변화에 따른 호르몬 변화: 봄에는 일조량 증가와 온도 변화로 인해 신체의 호르몬 분비가 달라지며, 특히 테스토스테론 등 남성 호르몬이 봄·가을에 상대적으로 높아져 탈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멜라토닌 감소: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며 밤이 짧아지고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든다. 멜라토닌은 모발 성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호르몬이 줄면 더 많은 모발이 휴지기로 진입해 탈모가 증가한다.
  • 기후 변화(온도·습도·자외선): 봄철 기온 상승과 자외선 노출 증가, 습도 변화 등 외부 환경 요인이 두피와 모발에 스트레스를 주어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 봄철 피로·영양 불균형: 봄에는 활동량이 늘고 식습관이 달라지면서 일시적으로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 공급이 줄어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
  • 스트레스 및 생활 리듬 변화: 봄철에는 ‘춘곤증’ 등 신체 리듬 변화와 함께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 동반되어 탈모가 일시적으로 늘 수 있다.

계절성 탈모 예방 및 관리법

1. 두피 청결 및 관리

  • 저녁에 머리 감기: 하루 동안 쌓인 먼지, 피지, 미세먼지, 황사 등을 저녁에 꼼꼼히 제거해 두피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올바른 샴푸 방법: 미지근한 물로 두피를 마사지하듯 감고, 샴푸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군다.
  • 두피 건조 방지: 머리를 감은 후 자연 바람이나 미지근한 바람으로 완전히 말리고, 두피가 건조하지 않게 관리한다.

2. 외부 자극 차단

  • 자외선 차단: 봄·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두피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외출 시 모자나 양산을 사용해 두피를 보호한다.
  • 황사·미세먼지 주의: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후 즉시 머리를 감아 두피에 자극이 남지 않도록 주의한다.

3. 영양 공급

  • 균형 잡힌 식사: 단백질, 비오틴, 철분, 오메가3 등 모발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 식물성 단백질과 해조류: 검은콩, 검은깨, 다시마, 미역 등 식물성 단백질과 해조류를 섭취하면 탈모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2리터 이상 물을 마셔 체내와 두피의 수분 밸런스를 유지한다.

4. 생활 습관 개선

  • 충분한 수면: 하루 7~8시간 숙면을 취해 신체를 회복하고 두피 건강을 지킨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탈모를 악화시키므로, 취미활동·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다.
  • 금연·절주: 음주와 흡연은 피지 분비와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두피와 모발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과도한 헤어 스타일링, 잦은 염색·펌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증상이 심하거나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피부과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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