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정경호의 필살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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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사진=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정경호 주연의 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하며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유령이 보이는 노무사의 기상천외한 노동 현장 생존기를 다룬 이 작품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좀처럼 조명되지 않았던 ‘노무사’라는 직업을 전면에 내세우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오는 5월 30일 첫 방송되는 ‘노무사 노무진’은 귀신과 노동 문제를 한데 엮은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드라마 연출작으로 OTT 히트작 ‘D.P.’의 김보통 작가와 ‘아이 캔 스피크’의 유승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기존 드라마의 문법에서 벗어난 구성과 캐릭터 설정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주인공 노무진(정경호 분)이 폐업 직전의 노무사 사무소를 열고 생계를 위해 노동 현장을 기웃대는 모습이 그려진다. 극 중 무진은 극심한 생활고 끝에 죽음의 문턱에 서고, 생존을 위해 의문의 계약서를 작성하며 기묘한 사건에 휘말린다. 이후 유령이 눈앞에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무진의 삶은 급격히 달라진다.

처제 나희주(설인아 분)와 유튜버 고견우(차학연 분)는 이 ‘귀신 보는 노무사’ 설정을 기회로 삼아 무진의 능력을 상업화하려 한다. 이들은 “세계 최초 유령 보는 노무사”라는 구호 아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웃음을 유발한다. 동시에 무진은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의 사연을 풀어주기 위해 각종 노동 현장을 누빈다.

‘노무사 노무진’은 단순한 오컬트 설정을 넘어 한국 사회의 노동 현실을 판타지라는 장르에 실어 유쾌하게 풀어낸다. 산재, 해고, 불법파견 등 민감한 이슈를 다루면서도 무겁지 않게 접근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노린다.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점에서 기존 전문직 드라마들과는 결이 다르다.

정경호는 노동의 현장을 뛰어다니는 무진 역을 맡아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영상 속 그는 온몸으로 구르고, 넘어지고, 치이며 ‘꼬질 액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드라마의 장르적 톤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구현할 배우로 손색없는 캐스팅이다. 설인아와 차학연 역시 각자의 방식으로 노동의 현장을 종횡무진하는 캐릭터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제작사 브로콜리픽쳐스는 “기존 장르의 틀을 깨고,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한 노동 활극을 만들고자 했다”며 “정경호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가 드라마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선한 설정, 현실 반영,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3박자를 갖춘 ‘노무사 노무진’은 MBC를 통해 5월 30일 첫 방송된다. 노동과 삶 그리고 죽음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노무진의 고군분투가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에게 다가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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