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진, ‘펜디 여름’ 입고 세계를 홀리다!

르세라핌의 허윤진이 패션 매거진 ‘엘르’ 화보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펜디(FENDI) 2025 여름 컬렉션과 함께한 이번 촬영은 허윤진 특유의 생동감과 스타일 감각을 오롯이 담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허윤진은 새롭게 재해석된 펜디 바게트 백과 맘마 백을 여유롭게 소화하며 ‘화보 장인’다운 면모를 뽐냈다. 그는 “촬영하면서 평소 제 스타일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디지털 카메라, 일기장, 선글라스까지 쏙 들어갈 사이즈다. 여행 갈 때 꼭 챙기고 싶은 아이템”이라며 실용적인 감각도 드러냈다.

이번 화보 촬영은 르세라핌이 첫 월드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의 포문을 연 직후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허윤진은 “첫 무대를 힘차게 시작해서 기분이 좋았다. 인천 공연 때 팬들의 함성을 들으며 비로소 실감이 났다. 앞으로 방문할 도시에서도 같은 감정을 느낄 것 같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무대에서의 감동은 음악에도 녹아들었다. 허윤진이 직접 프로듀싱한 곡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이번 투어에서 처음 라이브로 공개됐다. 그는 “이 곡을 무대에서 처음 불렀다. 그것도 앵콜곡으로. 메모장에 혼자 끄적인 문장들이 완성된 곡이 되고, 그걸 팬들 앞에서 부르게 되니 놀랍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과 함께 서서 부르다 울컥했다”고 털어놓았다.

솔직함은 허윤진의 또 다른 매력이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려는 이유에 대해 그는 “무뎌지는 게 두렵다. 아프면 아프다, 기쁘면 기쁘다고 말하고 싶다. 감정은 표현하지 않으면 나도, 상대도 모르게 잊힌다”며 “팬들과 진심으로 연결되고 싶다. 그래서 때론 어려운 말도 용기 내서 전한다. 르세라핌 활동을 하며 더 솔직해졌다”고 고백했다.

한편, 허윤진이 함께한 화보와 영상은 ‘엘르’ 공식 웹사이트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