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신성이 ‘인기가요’ 무대에서 시청자들에게 얼큰한 한 방을 선사하며 트로트계 뉴스타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독보적인 보컬 톤과 귀여운 안무 그리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어우러진 ‘얼큰한 당신’ 무대는 그 자체로 트로트의 세대 확장을 실감케 했다.
신성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얼큰한 당신’ 무대를 선보이며 트롯과 대중가요의 경계를 유쾌하게 허물었다. 이날 무대에서 신성은 특유의 ‘가습기 보이스’로 곡의 감정을 촉촉하게 살리는 동시에 발랄한 표정과 동작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얼큰한 당신’은 지난 4월 발매된 신성의 신곡으로 마음이 지치고 무너지는 날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존재를 향한 사랑을 얼큰하게 풀어낸 곡이다. 작사·작곡·편곡 모두를 맡은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찐이야’, ‘안동역에서’, ‘샤방샤방’ 등 국민적 히트곡을 만들어낸 트로트계 대표 작곡가 듀오다. 그들의 감각적인 손길은 이번 곡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일단 한 번 들으면 흥얼거리게 되는 멜로디는 물론 세련된 편곡과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구조로 대중성까지 잡았다.
신성은 이날 무대에서 여유로운 제스처와 탄탄한 성량으로 시선을 끌었다. ‘귀염뽀짝’이라는 표현이 절로 나오는 안무는 남녀노소 모두의 호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무대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감은 극대화됐고, 마지막 포즈까지 흔들림 없는 퍼포먼스는 트로트와 아이돌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장면으로 남았다.
이처럼 신성의 ‘얼큰한 당신’은 음악뿐 아니라 캐릭터와 스토리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추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정통 트로트를 기본에 두되, 현대적 감성과 유쾌함을 더한 이번 곡은 무겁지 않으면서도 공감 가는 메시지로 대중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한편, 신성의 활약은 ‘인기가요’ 무대에서 끝나지 않는다. 최근 KBS2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SBS M ‘더트롯쇼’, MBN ‘불타는 장미단’ 등 다양한 음악 방송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입지를 확고히 다진 이후 각종 음악 행사와 지역 축제에서도 섭외 1순위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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