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오른 장현승, 1년 6개월 만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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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플리파이(MPLIFY)
사진=엠플리파이(MPLIFY)

장현승이 무대 위에서 다시 한 번 ‘궤도’에 올랐다. 약 1년 6개월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그는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팬들과 진심 어린 교감을 나눴다.

장현승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홍대 롤링홀에서 ‘장현승 컴백 팬미팅 ‘The Orbit’ : 롤링 30주년 기념 공연’을 열고, 팬들과 얼굴을 마주했다. 2015년 이후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이어온 그는 이날 콘서트를 통해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 장현승은 “온라인으로만 소통해오던 팬분들을 오랜만에 만나게 되니 어색하면서도 반갑다”며 소회를 밝혔다. 진심 어린 인사는 무대 위 그의 모습과 겹쳐지며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공연은 신곡 ‘궤도(Orbit)’를 비롯해 오랜 팬들에게 익숙한 곡들로 구성됐다. 오프닝 곡으로는 ‘Side effects’를 선보였고,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객석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팬들은 환호와 동시에 그의 무대에 몰입하며 감정을 함께 나눴다.

이후 ‘차가운 너의 손을 따스히 감싸주고 싶어’, ‘걔랑 헤어져’, ‘니가 처음이야’ 등 감성 짙은 곡들이 이어졌다. 장현승은 여전한 음색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Ghetto’ 무대에선 특유의 유니크한 보컬 톤이 돋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공연 중간에는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을 위해 오픈채팅 질문 코너도 진행됐다. 장현승은 팬들의 질문에 유쾌하게 답하며 유머와 진솔함을 오가는 매력을 보여줬다. 이처럼 소통 중심의 무대 구성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팬들과의 정서적 연결을 만들어냈다.

이번 공연의 백미는 미공개 신곡 공개였다. 장현승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미발매곡을 무대에서 하나씩 들려줬고, 팬들은 예상치 못한 선물에 환호했다. 신곡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이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장현승의 팬 서비스는 계속됐다. 그는 팬사인회에 참여하며 직접 팬들과 눈을 맞췄고, 사인을 건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단순한 인사를 넘어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팬들에 대한 진심 어린 감정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단지 신곡 발표와 무대 복귀를 넘어 장현승이라는 아티스트가 팬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그가 들려준 노래는 물론 말 한마디, 눈빛 하나까지도 오롯이 팬들을 향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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