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역사를 쓴 정유미 감독의 단편 ‘안경’이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화제다. 특히 이번 작품은 패션 디자이너 김해김과의 협업으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안경’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정유미 감독과 김해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인태는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이 내면의 그림자를 마주하고 새로운 시야를 얻는 성장 과정을 독창적으로 그려냈다. 김해김은 영화 제작 지원뿐 아니라 크리에이터로서 주인공의 의상, 소품, 배경 등 시각적인 요소 구성에 깊이 관여했다.

영화 속 주인공은 부서진 안경을 고치기 위해 안경점을 방문하고, 시력 검사를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로 들어가 3개의 방에서 그림자들과 마주한다. 김해김의 컬렉션 피스들은 주인공의 억압된 감정과 기억, 변화를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정유미 감독의 섬세한 드로잉과 만나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주인공이 자신과 화해하는 순간 입는 꾸뛰르 드레스와 새로운 시각을 상징하는 진주 장식 안경은 내면과 외면의 조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매개체로 작용한다.
김해김의 디자이너 김인태는 “정유미 감독과의 협업은 김해김이 새로운 영역의 확대와 창작을 시도한 의미 있는 작업”이라며, 앞으로 영화, 음악, 예술 등 다양한 문화 분야와의 교류를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와 아카이브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경’은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김해김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정유미 감독과 김인태 디자이너의 만남은 패션과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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