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춘향, 차이콥스키 선율 따라 3년 만에 무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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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버설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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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창작 발레 ‘발레 춘향’이 3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한국 고전 ‘춘향전’을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선율과 발레 언어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오는 6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07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발레 춘향’은 2014년 음악, 무대, 의상 등 전면적인 개정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2018년에는 LED 영상을 활용한 미니멀한 무대 연출로 예술성과 현대미를 더하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해외 무대에서도 K-발레의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사진=유니버설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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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은 차이콥스키의 숨겨진 명곡들을 활용한 음악이다. 유병헌 예술감독이 직접 선곡하고 편곡을 거쳐 완성된 음악은 춘향과 몽룡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한다. 마치 차이콥스키가 ‘발레 춘향’을 위해 작곡한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발레 춘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은 춘향과 몽룡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낸 ‘3색 2인무’다. 초야의 긴장과 설렘, 이별의 슬픔과 절망, 해후의 기쁨과 환희를 담은 파드되는 오직 ‘발레 춘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감동적인 순간이다. 또한, 화려한 여성 군무와 역동적인 남성 군무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더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이번 공연은 특히 솔리스트 한상이의 고별 무대로 더욱 특별하다. 그녀의 파트너로는 뛰어난 테크닉과 연기력을 자랑하는 이동탁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뿐만 아니라 강미선-이현준, 홍향기-이고르 콘타레프 등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커플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문훈숙 단장은 “‘발레 춘향’은 유니버설발레단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명품 창작 발레”라며 “끊임없는 노력과 관객들의 사랑 덕분에 한국적인 색채를 담은 풍성한 무대로 재탄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발레 춘향’은 한국 고전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발레 팬은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유니버설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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