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보이’ 태원석, 맨홀뚜껑 액션으로 통쾌한 한 방

226
사진=JTBC ‘굿보이’ 방송 캡쳐
사진=JTBC ‘굿보이’ 방송 캡쳐

배우 태원석이 묵직한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지난 5월 31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1회에서 태원석은 원반던지기 국가대표 출신 경찰 ‘신재홍’ 역으로 등장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첫 장면부터 포돌이 탈을 쓰고 교통안전 지도에 나선 그는 학생들을 위협하는 난폭 차량에 몸을 날려 사고를 막는 투혼을 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교통과로 복귀한 재홍은 커피 한잔 권하는 선배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고 묵묵히 진급 시험서를 꺼내 들었다. 동료들 사이에서 ‘철벽남’으로 불릴 만큼 틈을 보이지 않는 그는 가족을 위한 승진을 목표로 조용히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현실감 넘치는 이 장면은 시청자에게 묘한 안쓰러움과 공감을 동시에 안겼다.

긴장감은 밤에도 이어졌다. 야간 교통지도를 하던 중 의문의 차량에 쫓기던 김종현(이상이 분)을 발견한 재홍은 주저 없이 포돌이 탈을 벗어던졌다. 도주 차량이 자신을 향해 돌진하자 그는 철제 맨홀뚜껑을 원반처럼 내던져 차량 유리를 강타하는 통쾌한 액션을 선보였다. 무모하지만 단단한 정의감, 우직하지만 예리한 직감이 동시에 느껴진 순간이었다.

태원석은 강인한 책임감과 따뜻한 인간미를 고루 갖춘 ‘신재홍’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흔들림 없는 눈빛, 여운 남는 표정 하나하나가 인물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액션에만 그치지 않고 감정선까지 조율하는 밀도 높은 연기가 시청자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한편, ‘굿보이’는 첫 회부터 단단한 서사와 배우들의 내공 있는 연기로 주말 밤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극 중 태원석이 앞으로 보여줄 성장과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