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계 레전드로 남을 무대가 ‘더 트롯쇼’에서 완성됐다. 송가인, 강예슬, 김나희, 김소유, 김희진, 두리, 숙행, 정다경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평생’ 듣고 싶은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Life ‘더 트롯쇼’에는 트롯 여왕들이 총출동했다. 오는 7월 열리는 콘서트 ‘우리가 다시 한번 : 첫정’을 앞두고 모인 이들은 방송 내내 찰떡 호흡과 폭발적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무대는 송가인과 김소유의 듀엣곡 ‘진정인가요’로 시작됐다. 두 사람은 농익은 감성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무대를 단숨에 압도했다. 이어진 ‘평생’ 합동 무대에서는 8인의 하모니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진한 감동을 더했다. 특히 ‘미스트롯’ 시즌1의 동료답게 이들의 호흡은 끈끈했고, 서로를 향한 우정은 음악을 통해 그대로 전해졌다.
관객과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방송 직후 ‘평생’ 무대는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했다. 트롯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방송이 ‘첫정’ 콘서트의 예고편이자 기대감을 폭발시키는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다.
‘첫정’ 콘서트는 오는 7월 12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다. 하루 두 차례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1부 ‘향수’에서는 ‘미스트롯’ 시절의 감성을 소환하고, 2부 ‘변신’에서는 각자의 새로운 음악적 변화를 선보인다.
공연 기획 관계자는 “단순한 추억팔이가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진화 중인 트롯 아티스트들의 진면목을 보여줄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이 다시 모인 이유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번 무대는 그 자체로 레전드”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롯 여왕들의 재결합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감동의 무대이자 트롯 음악계에는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신호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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