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가람, ‘나는 반딧불’로 감동 폭발

가수 황가람이 ‘한일톱텐쇼’ 무대를 진정성 있는 감동으로 물들이며 ‘국민 위로송’의 주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예능 ‘한일톱텐쇼’에서 황가람은 2025년 상반기 최고 히트곡으로 손꼽히는 ‘나는 반딧불’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첫 소절부터 스튜디오는 숙연해졌고, 황가람의 깊이 있는 감정선은 현장과 안방극장을 동시에 울렸다.

같은 무대에 오른 박서진은 무대 직후 “이 노래 듣고 펑펑 울었다. 저 팬이다”라고 밝히며 황가람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이에 황가람은 정중히 감사 인사를 전했고, 스튜디오는 따뜻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황가람은 이날 대결 상대로 나선 전유진을 향해 “노래하는 프로그램에서 뵀는데 너무 잘 부르셔서 반했다”며 솔직한 팬심을 전했다. 이에 전유진이 즉석에서 ‘나는 반딧불’을 한 소절 부르자 황가람은 “제가 답가해도 될까요?”라고 말한 뒤 ‘달맞이꽃’을 터프한 음색으로 열창했다. 이 모습에 MC 강남은 “노래하실 때는 상남자가 된다”고 감탄했다.

이날 대결곡으로는 황가람은 YB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선곡했다. 그는 청량한 폭포수 같은 보이스로 에너지를 쏟아내며 글로벌 판정단의 선택을 받았고, 이날 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시 한번 ‘대국민 힐링 보이스’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킨 순간이었다.

뿐만 아니라 황가람은 이날 방송에서 에녹과 함께 부른 ‘나는 나비’ 듀엣 무대로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무대 외적으로도 훈훈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친근한 매력을 더했다. 황가람은 ‘한일톱텐쇼’ 출연을 앞두고 조째즈와 집 앞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일화를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에녹님이 ‘고마운 사람에게’를 부르셨는데 원곡 가수가 저다. 어머니가 정말 좋아하셨다”고 덧붙여 출연진과 시청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황가람은 ‘나는 반딧불’로 각종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대표 보컬로 자리 잡았다. 지속적인 차트 상위권 유지로 음원 강자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의 활약은 음악방송은 물론 예능 무대까지 무대를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