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킬링 보이스’서 글로벌 팬심 저격

엔하이픈(ENHYPEN)이 ‘킬링 보이스’를 통해 폭넓은 음역과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7일 딩고 뮤직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룹 엔하이픈의 ‘킬링 보이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엔하이픈은 “어릴 때부터 즐겨 보던 콘텐츠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고, 곧바로 대표곡 ‘바이트 미(Bite Me)’로 무대를 열었다.

이들은 ‘크리미널 러브(CRIMINAL LOVE)’, ‘드렁크-데이즈드(Drunk-Dazed)’, ‘스위트 베놈(Sweet Venom)’, ‘엑스오(XO)(Only If You Say Yes)’ 등 탄탄한 세트리스트로 이어가며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유감없이 펼쳤다.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안정된 호흡으로 퍼포먼스 중심 그룹이라는 평가를 넘어 보컬 실력까지 입증했다.

특히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은 수록곡 ‘피버(FEVER)’, ‘빌스(Bills)’, ‘멀어’, ‘문스트럭(Moonstruck)’, ‘헬륨(Helium)’, ‘폴라로이드 러브(Polaroid Love)’, ‘루즈(Loose)(Korean Ver.)’, ‘하이웨이 1009(Highway 1009)’ 등을 연이어 부르며 한층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이날 무대의 정점은 단연 신곡 ‘배드 디자이어(Bad Desire)(With or Without You)’였다. 이 곡은 지난 6월 5일 발매된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시(DESIRE : UNLEASH)’의 타이틀곡으로 ‘널 뱀파이어로 만들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을 시크하게 풀어낸 댄스 팝 장르의 트랙이다. 이들은 다크한 저음과 섬세한 고음의 대비를 살려 몰입도 높은 무대를 완성했다.

또한 엔하이픈은 방송 내내 재치 있는 멘트와 팬을 향한 진심 어린 눈빛으로 ‘글로벌 톱티어 그룹’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영상 말미에는 “모기 조심, 감기 조심, 더위도 조심. 잘자요”라는 인사로 유쾌하게 퇴장하며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킬링 보이스’는 아티스트가 직접 선곡한 대표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는 딩고 뮤직의 간판 콘텐츠다. 앞서 아이유, 마마무, 성시경, 태연, 인피니트, 세븐틴, 엑소, 비투비, 악뮤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번 엔하이픈 편 역시 공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