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간 미제로 남아있던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이 웹예능 ‘형, 수다’를 통해 재조명받으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형사들이 직접 출연, 사건의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기 위한 심층적인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웨이브 오리지널 웹예능 ‘형, 수다’ 12회에서는 윤외출 경무관, 윤경희 형사, 윤광호 형사가 출연해 ‘신정동 연쇄 살인사건’의 두 번째 이야기를 펼친다. 이번 방송에서는 특히 신정동 사건과 함께 거론되었던 ‘영등포 노들길 살인사건’과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예고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5년 발생한 신정동 연쇄 살인사건은 피해자가 범인의 신발장에서 엽기토끼 스티커를 봤다는 진술로 인해 ‘엽기토끼 살인사건’으로 불리며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형, 수다’에서는 6개월 간격으로 발생한 1, 2차 사건과 더불어 또 다른 6개월 후 발생한 3차 사건의 생존 피해자 증언을 통해 사건 당시의 충격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대낮 납치의 가능성에 의문을 가졌던 형사들에게, 흉기를 든 남성에게 납치되어 반지하로 끌려갔던 피해자의 증언은 큰 충격을 안겼다. 범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탈출한 피해자는 1층과 2층 사이 신발장 뒤에 숨었고, 그곳에서 엽기토끼 스티커를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흥미로운 점은 피해자의 진술 변화다. 사건 발생 10년 후 한 방송에서 피해자는 “엽기토끼 스티커를 봤다”고 진술했지만, 최초 진술에서는 “일본 유명한 토끼 모양”이라고만 언급했다. 이에 형사들은 특정 토끼 캐릭터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사건 발생 10여 년 후 미제사건 전담팀이 구성되면서, 형사들은 유가족을 찾아 위로하고 국민 제보를 유도하기 위해 방송 출연을 감행했다. 이러한 노력 속에서 범행이 두 명 이상의 공모였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지만, 여전히 다양한 해석과 정황들이 남아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신정동 사건과 유사한 정황을 가진 ‘노들길 살인사건’과의 연관성도 심도 있게 다룬다. 두 사건은 피해자의 사인과 시체 처리 방식 등에서 유사점을 보이지만, 차이점 또한 존재하여 동일범 여부를 놓고 끊임없이 논란이 이어져 왔다. ‘형, 수다’는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형사들의 끈질긴 추적 과정을 밀착 취재하고, 범인의 현재 상태를 추정하는 등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형사들이 포기하지 않는 한 미제는 없다”라는 메시지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형, 수다’는 과거 사건 담당 형사들의 생생한 증언과 새로운 증거들을 통해 잊혀져 가던 미제 사건에 다시 한번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청자들은 방송을 통해 사건의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동시에, 미제 사건 해결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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