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할수록 더워지는 여름 날씨에 경제까지 어렵다 보니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쉽지 않습니다. 가장 가성비 훌륭한 피서지로 영화관이 거론되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치솟은 티켓 가격 때문에 발걸음을 떼려면 비장한(?) 결심이 필요하고요. 개봉하는 모든 영화들이 비싼 영화표 가격 탓에 떠난 관객들의 마음을 돌리려고 ‘영화관에서만 할 수 있는 체험’을 강조하지만 그것도 여유가 있을 때나 통하는 이야기죠.

이런 상황에서 부담 없이 영화관으로 피서를 갈 만한 기회가 생겼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25일 전국 영화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화 할인권 배포를 시작했거든요. 이날 오전 10시부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 멀티플렉스 4개 업체 홈페이지 및 앱에서 할인권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각 업체 회원가입을 해야 내려받을 수 있고요. 사용 기한은 9월 2일까지입니다.
할인 금액은 쿠폰 1장 당 6000원이고 여기에 통신사 멤버십 할인을 제외하면 장애인 우대, 경로 우대, 청소년, 조조, 제휴카드 할인까지 중복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관도 특별관도 동일하게 예매 시 할인권을 적용하면 돼요. 평일 조조 상영 회차나 ‘문화가 있는 날’에 할인권을 적용하면 1000원에 영화를 보는 것도 가능하겠군요.
다만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건 아닙니다. 배포된 할인권은 450만 장이며 선착순으로 소진됩니다. 할인권을 내려받은 순서가 아니라, 사용한 순서입니다. 되도록 빨리 할인 적용을 받을 수록 좋은 거죠. 다소 헷갈리는 건 현장 발권시 할인 적용 관련 부분인데요. 우선 멀티플렉스 4개 업체에서는 현장 발권 시 할인권 적용이 불가능하고 홈페이지와 앱 예매로만 가능합니다. 이외의 작은 영화관, 독립예술영화전용관을 비롯한 기타 영화관(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는 현장에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각 멀티플렉스 및 기타 영화관 별로 1인당 2매씩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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