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패션 열풍’..서태지·김건모 입던 ‘티피코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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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당시 티피코시 광고.
1990년대 당시 티피코시 광고.

뉴진스가 ‘Y2K(Year 2000) 패션’ 붐을 몰고오면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아이템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패션업체들이 앞다퉈 복고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 기업 LF는 1990년대 당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패션 브랜드 티피코시를 오는 17일 재출시한다.

LF의 전신 반도패션이 만든 브랜드인 티피코시는 토털 캐주얼 유니섹스 브랜드다. 1990년대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김건모, 삐삐밴드 등과 같은 유명 가수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당시 대학생이던 X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덕분에 전국에 매장을 210여 개 운영할 만큼 성장했다.

티피코시는 1998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사업을 대폭 축소했고 2008년 결국 브랜드가 사라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복고 열풍이 불면서 다시 출시하게 됐다. LF는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로 티피코시를 재출시하기로 하고 오는 16일까지 티저 이벤트를 열기로 했다. LF 관계자는 “티피코시는 기성세대에게 향수를, 새로움을 갈망하는 Z세대에겐 호기심과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리지널 브랜드 감성을 새롭게 해석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30년 전 인기를 모은 패션이 다시 부활하는 건 최근 패션계의 큰 흐름이다. 최근 챔피온, 리(LEE) 등 1990년대 추억의 브랜드들이 재출시되고 있다. 특히 데님 브랜드 리(LEE)는 16년 만에 국내에 다시 론칭하자마자 무신사 판매 랭킹 10위 안에 들어갔고 최근에는 홍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보이 런던, 트루 릴리전 등도 인기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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