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년간 중소기업 브랜드 300개 발굴한 올리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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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강남 타운 매장 모습/사진=올리브영
올리브영 강남 타운 매장 모습/사진=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팬데믹(2020년~2022년) 기간 발굴한 중소기업 브랜드 수가 300개를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연평균 100여 개의 중소기업 브랜드를 발굴한 셈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발굴한 브랜드 수보다 50% 이상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순수 국내 뷰티 시장 취급고(글로벌 제외)는 2019년 18조3000억원 수준에서 2020년, 2021년 연속 15조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팬데믹으로 특히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은 영향이다. 올리브영은 팬데믹 기간 중소기업 브랜드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자 신규 브랜드 발굴에 적극 나섰다. 이 기간 입점한 누적 신규 브랜드 중 94%가 중소기업 브랜드였다.

해당 기간 발굴한 중소기업 브랜드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코로나 초기인 2020년에는 △건강·위생용품과 △건강식품 카테고리의 신규 입점 브랜드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고민이 대두된 2021년에는기초화장품이, 엔데믹이 임박한 2022년에는 색조화장품 카테고리의 신규 입점 브랜드 수가 급증했다.

이 기간 입점한 중소기업 브랜드들의 연평균 매출도 2019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올리브영이 ‘올영세일’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등 온·오프라인 전방위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W케어’ ‘클린뷰티’ ‘비건뷰티’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적절한 상품을 소개한 전략도 한몫했다.

팬데믹 시기에 올리브영에 입점한 이들 브랜드는 해외 진출에도 성공했다. 2021년 입점한 ‘디어달리아’와 ‘힌스’는 이듬해 올리브영에서 매출이 각각 115%, 85% 늘었다. 비건뷰티 브랜드 ‘디어달리아’는 중동 뷰티 시장에도 진출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리브영을 통해 국내 시장 인지도를 쌓은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는 최근 일본 진출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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