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전도사된 한국암웨이, 글로벌 색조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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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전도사된 한국암웨이, 글로벌 색조시장 공략

한국암웨이가 K-뷰티 경쟁력을 인정받아 암웨이 회원국을 대상으로한 뷰티 제품 생산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 한국암웨이가 56개국에 공급될 색조 화장품과 퍼스널 케어, 디바이스 등을 개발하는 전초기지가 된 것. 한국암웨이가 국내 화장품 제조회사들과 손잡고 제품 개발에 나서면서 이들 기업에게도 수혜가 돌아가고 있다.

K-뷰티 경쟁력 인정받아 뷰티 전초기지 된 한국암웨이

한국암웨이는 이달 뷰티 브랜드 ‘아티스트리’를 통해 베이스 2종, 아이 메이크업 5종, 컬러 메이크업 3종 및 브러쉬 등 색조 화장품 분야 신제품 11종을 선보였다. 이중 7종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 동시 출시된다. 국내에서 만든 화장품이 암웨이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로 수출되는 셈이다.

이들 제품의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은 한국에 위치한 조직인 ‘이스트 뷰티 혁신 허브(EBCOE: East Beauty Center of Excellence)’가 주도했다. 암웨이 이스트 뷰티 혁신 허브는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신제품 개발, 브랜딩, 포트폴리오 전략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미국에 위치한 웨스트 뷰티 혁신 허브가 스킨케어를 담당하고, 한국의 이스트는 색조 분야와 더불어 퍼스널 케어 (구강 케어, 바디 케어, 헤어 제품 등) 및 뷰티 디바이스를 맡는다. 한국암웨이가 미국 본사와 함께 뷰티 부문의 한 축을 담당하는 셈이다.

한국암웨이는 지난 십여 년 간 다수의 성공 사례를 이끌며 미국 본사로부터 뷰티 분야에서 성과를 입증받았다. 이스트 뷰티 혁신 허브의 전신 격인 ‘아시아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서는 쿠션 파운데이션과 더마소닉 등의 제품을 출시해 세계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켰다. 2010년대 본격적으로 ‘K-뷰티’ 열풍이 일며 해외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낸 것. 당시에는 아시아 국가가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이스트 뷰티 혁신 허브를 통해 미국 등 전세계 시장으로 무대를 넓혔다.

한국암웨이에 따르면 글리스터(구강 케어 브랜드) 제품군은 올해 총 61개국에 출시돼 약 3702억원(2억9000만 달러)의 판매가 예상된다. 바디 케어 제품군 또한 이와 비슷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색조 화장품의 경우 올해 56개국에서 817억원(64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 수출길 열려

한국암웨이가 이스트 뷰티 혁신 허브를 총괄하면서 국내 뷰티 기업도 덩달아 수혜를 보고 있다. 코스메카, 코스맥스 등 기존 거래업체와 더불어 색조 화장품 개발 과정에서 C&C인터내셔널, 화성코스메틱, 믹스앤매치 등 신규 화장품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 설계 생산(ODM) 회사도 참여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들 화장품 제조회사들은 암웨이의 해외 플랫폼을 타고 해외 수출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암웨이 이스트 뷰티 혁신 허브는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대응하는 한편 역량이 검증된 국내 중소기업들과의 협업해 제품을 혁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글리스터’의 리브랜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바디케어 브랜드 ‘G&H’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가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색조 화장품 분야 신제품 또한 ‘클린 뷰티’를 내세우고 있다. 제품에 화이트 치아씨드, 석류추출물 등 암웨이가 보유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의 성분을 포함시키고 탈크 성분과 카본 블랙 성분을 마이카 성분과 미네랄 유래 성분으로 대체한 것이 대표적이다. 비건 뷰티 인증 또한 진행했다.

안세진 암웨이 이스트 뷰티 혁신 허브 상무는 “세련되고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다보니 K-뷰티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암웨이는 글로벌 종합 웰니스 기업으로서 혁신을 이어가며 고객 수요에 맞춘 토탈 ‘헬시 뷰티’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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