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의류 관리법] 흰옷은 과탄산소다, 풀물은 식초 몇 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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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과 같이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세탁과 건조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형지엘리트가 덥고 습한 장마철에 대비하여 옷의 습기와 세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세탁 및 건조 방법을 소개했다. 

여름철 자주 입는 흰 옷은 오염과 변색에 취약하다. 땀에 젖은 흰 옷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변색과 악취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오염된 옷은 가능한 한 빨리 세탁하는 것이 좋다. 중성 세제를 사용하여 미온수에 옷을 담가 세탁하고, 세탁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단추를 모두 잠그고 세탁망에 넣어 약한 세탁 주기로 돌려야 한다.

흰 옷에 생긴 황변을 제거하기 위해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수 있다. 50도 이상의 온수에 과탄산소다와 중성 세제를 1:1 비율로 섞어 녹인 후 옷을 10~20분 정도 담갔다가 세탁하면 황변을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높은 온도로 인해 옷감이 수축될 수 있으므로 옷에 부착된 라벨을 확인한 후 올바른 온도로 세탁해야 한다. 흰 옷을 쌀뜨물에 20~30분 동안 담가 세탁하는 것도 표백에 도움을 주며, 헹굴 때에는 식초를 몇 방울 넣어 악취와 변색을 예방할 수 있다.

세탁 외에도 옷의 건조도 중요하다. 세탁한 옷은 즉시 건조해 세균 증식을 방지해야 하며, 건조대에 옷을 널 때는 빨간 수건과의 간격을 넓게 두는 것이 좋다. 또한 건조대 아래에 신문지를 깔고 선풍기를 틀어 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장마철에는 흙탕물이나 풀물이 옷에 묻는 일도 흔하다. 흙탕물 얼룩은 물에 닿으면 번질 수 있으므로 옷을 잘 말리고 흙을 털어내야 한다. 그 후 자른 감자의 단면으로 오염 부위를 문질러서 헹군다면 얼룩이 제거된다. 

풀물 얼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산성을 띤 식초와 주방세제를 사용한다. 풀물이 묻은 부분에 따뜻한 물을 적셔주고, 식초와 주방세제를 1:1 비율로 섞어 문질러 엽록소를 파괴하면 풀물 얼룩이 쉽게 제거된다.

아웃도어 의류와 모자도 세탁과 건조에 주의해야 한다. 아웃도어 의류는 세탁 시 지퍼와 단추를 잠그고 중성 세제나 울 샴푸를 사용하여 세탁해야 하며, 섬유 유연제와 표백제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세탁 후에는 세탁기의 약한 탈수 기능을 사용하여 물기를 제거하고,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습기를 머금은 옷에서는 세균이 증식하여 냄새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장마철에 적절한 의류 관리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재에 맞는 세탁과 건조 방법을 따르면 의류의 기능과 형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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