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변화 전략 성공한 애경산업, 화장품·생활용품 잘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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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변화 전략 성공한 애경산업, 화장품·생활용품 잘 팔았다

애경산업 (23,900원 ▲900 +3.91%)이 2분기 증권가의 예상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생활용품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어졌고 화장품 부문에선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영향으로 국내 및 해외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체질 개선에 성공한 애경산업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분기 및 반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애경산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5.4% 급증한 16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1621억원으로 14.3%,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으로 204.4% 각각 늘었다.당초 증권가에서는 애경산업의 2분기 실적으로 영업이익 125억원, 매출액 1622억원을 예상했는데 이를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2%로 10%를 넘어섰다.

1분기에 이어 연달아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애경산업은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분기 및 반기 최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상반기에만 영업이익으로 32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120억원 대비 166% 급증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0%로 지난해 상반기 4.3% 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

화장품 사업의 2분기 매출은 21.1% 성장한 611억원, 영업이익은 134.8%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수출이 회복되기 시작했고 기타 국가에서 매출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중국에서는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흥행하며 판매액이 전년 대비 22.6% 증가한 157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브랜드인 AGE20’s(에이지투웨니스), 루나를 중심으로 라이브커머스 기반의 신규 디지털 플랫폼인 틱톡(더우인), 콰이쇼우에 마케팅을 집중한 결과다.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 성장했다. 애경산업은 수출 확대를 염두에 두고 지난해 5월 스킨케어 화장품 기업 ‘원씽’ 지분 70%를 14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원씽은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일본, 중국, 미국, 동남아 등에 수출 중이다.

국내 판매 채널 면에서도 자사몰과 소셜 커머스 채널을 강화한 결과 온라인 매출이 늘었다. 홈쇼핑 채널은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에 따른
내수 수요 회복으로 시간당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채널 효율이 개선됐다. 특히 H&B(헬스앤뷰티)에서 루나가 인기를 끌면서 채널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됐다.

생활용품사업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생활용품사업의 2분기 매출은 10.6% 성장한 1010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마케팅 경쟁,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생활용품 부문은 적자를 면하는 수준이었지만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이익 회복세가 계속됐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말 헤어케어 브랜드 ‘알피스트’를 비건 브랜드로 리뉴얼하고 뷰티 덴탈 브랜드 ‘바이컬러’를 론칭했다. 올해는 탈모 전문 헤어브랜드 ‘블랙포레’를 출시했다. 그 결과 생활용품 부문은 1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연속으로 달성, 애경산업의 실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의 강도 높은 지역 봉쇄 악영향으로 실적 전반의 베이스가 낮았던 탓에 이익 성장률이 두드러졌다”며 “지난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생활용품의 수익성 강화 기조가 이어진 가운데 화장품도 중국 6.18 이벤트의 호실적이 더해지며 전사 실적 성장을 함께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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