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원→177만원’ 재판매가 13배 뛴 한정판 ‘이 신발’

189
/사진제공=무신사
/사진제공=무신사

올해 상반기 솔드아웃(무신사)의 한정판 개인간거래(C2C)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브랜드는 단연 나이키였다. 판매가 ‘최대 상승률’ 부문과 ‘최다 판매량’ 부문에서 나이키 스니커즈가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

12일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개인간거래 서비스인 ‘솔드아웃 트레이드’에서 거래된 상품 중 발매가 대비 재판매 거래액이 가장 많이 오른 제품 1위는 1372% 상승한 ‘나이키 SB 덩크 로우 벤 앤 제리스 청키 덩키’다.

이 신발은 미국의 유명 제과 브랜드 ‘벤 앤 제리스’와 나이키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해 바나나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리는 듯한 노란 스우시와 알록달록한 색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2020년 여름 최초 발매 당시 가격은 12만9000원이지만 올해 상반기 솔드아웃에서 개인간거래로 평균 판매가격이 약 177만원으로 13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2위부터 5위는 미국 유명 래퍼 트래비스 스캇이 컬래버한 한정판 스니커즈가 차지했다. 재판매 가격이 1331% 상승한 에어 조던 1 하이 OG SP 트래비스 스캇 프라그먼트 밀리터리 블루를 비롯해 △에어 조던 1 레트로 로우 SP 트래비스 스캇(1131%) △나이키 SB 덩크 로우 트래비스 스캇(1055%) △에어 조던 1 로우 OG SP 트래비스 스캇 프라그먼트 밀리터리 블루(1042%) 등이 모두 발매가 대비 가격이 10배 이상 올랐다.

가격에 관계없이 거래량 자체가 가장 많은 상품으로는 나이키가 지난해 출시한 ‘에어 조던 1 레트로 하이 OG 시카고 2022’가 꼽혔다. 1985년 최초 출시된 ‘조던 1 OG 시카고’를 복각한 모델로 지난해 12월 출시돼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어서 ‘범고래’라는 별명을 가진 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 화이트 블랙이 ‘최다 거래량’ 2위에 올랐다.

나머지 3위부터 5위까지는 △에어 조던 1 레트로 로우 OG SP 트래비스 스캇 세일 앤 리저록 △나이키 덩크 로우 레트로 그레이 포그 △애플 에어팟 맥스 실버(국내 정식 발매 제품) 등으로 집계됐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아이코닉한 컬래버로 주목을 받았던 나이키가 한정판 개인간거래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들이 한정판 상품을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검수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