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해외 자회사 ‘JB증권 베트남‘ , 신규 주식계좌 개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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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정등용 기자] JB금융그룹의 베트남 계열사인 JB증권 베트남(JBSV)이 신규 주식계좌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 10월 출시된 온라인 주식 중개 플랫폼 피나비(Finavi)의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28일 베트남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새롭게 개설된 주식계좌 수는 14만8592개에 이른다. 이 중 JB증권 베트남은 1만2000개의 신규 주식계좌를 개설했는데 이는 전체 신규 주식계좌의 8.1%에 해당하는 수치다.

가장 많이 신규 주식계좌를 개설한 업체는 VN다이렉트(VNDIRECT)다. VN다이렉트의 신규 주식계좌 수는 1만5000개로 전체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JB증권 베트남 신규 주식계좌 증가에는 지난 10월 출시된 피나비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피나비는 국내 인기 주식거래 플랫폼 기능과 디자인을 결합한 플랫폼이다. 투자 경험이 부족한 고객을 위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중급·전문 투자자를 위한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으로 구성돼 있다.

기술 혁신에 대한 JB증권 베트남의 의지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JB증권 베트남은 최근 현지 핀테크 스타트업 인피나(Infina)와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피나비를 통해 인피나의 펀드 인증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베트남 증권업계 전체를 보면 신규 주식계좌보다 사라진 주식계좌가 더 많았다. 11월에만 장기간 미사용으로 인해 해지된 주식계좌가 34만 개에 달했다. 10월에는 그 수가 50만 개를 넘었다.

전체 주식계좌 수는 780만 개에서 725만 개로 감소했다. 해지 계좌 대부분은 개인 투자자가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JB금융그룹은 지난 2019년 글로벌 금융사 모건스탠리로부터 베트남 증권사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사(MSGS)를 195억원에 인수했으며 이듬해 사명을 JB증권 베트남으로 바꿔 출범했다. 이후 JB증권 베트남은 광주은행 자회사로 편입됐다.

JB증권 베트남은 회사채 발행과 IPO(기업공개), M&A(인수·합병)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 외에 브로커리지 비즈니스와 IB(투자은행) 분야에서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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