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 지연됐던 사장 인사…다시 속도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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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한국증권금융 사장 임기 만료 시기가 맞물리면서 증권금융의 차기 사장 선임이 지연되고 있다. 총선을 앞뒀던 금융위원회가 고위급 인사를 내지 않았고, 금융위 산하 기관인 증권금융의 인사도 미뤄진 탓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오는 6월 중으로 증권금융의 차기 사장이 정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의 차기 사장 선임 작업이 한 달째 지연되고 있다. 윤창호 사장의 임기는 지난 3월까지였으나, 차기 사장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계속해서 유임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의 윤창호 사장의 임기가 지난 3월로 만료됐지만, 차기 사장이 정해지지 않아 윤 사장이 현재 유임하고 있다. [사진=한국증권금융]

증권금융 관계자는 “윤 사장이 연임하는 것은 아니”라며 “적합한 후보군을 탐색하고 있고 빨리 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알렸다.

차기 사장 선임 작업이 지연된 이유는 사장의 임기 만료와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한국증권금융은 금융위 산하 기관으로, 사장 자리 또한 보통 기획재정부나 금융위 실·국장급, 혹은 정치권에서 내려오는 인사가 맡는다. 금융위가 총선을 앞두고 두 달 넘게 고위급 인사를 단행하지 않아 증권금융의 차기 사장 인선도 제동이 걸린 것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 보험연수원 등도 증권금융과 같은 이유로 사장 인사를 기다리고 있다.

총선 전에는 차기 사장 선임 일정이 멈춰있던 상태였으나 지난달 금융위에서 1급 인사가 나왔고, 최근 총선을 마친 만큼 증권금융의 사장 인사도 오는 6월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진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을 뿐 후보가 추려지진 않았다.

증권금융의 차기 사장 인사가 늦어지고 있고 증권사의 부동산PF리스크가 여전한 상태지만, 증권사에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증권금융은 증권사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사장 인사로 사업 방향이나 정책이 달라지진 않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금융 사장 선임은 주로 금융위에서 정해지다보니 사장이 바뀌어도 정책적인 방향이 달라질 순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증권금융은 증권사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고, 주식 대차거래가 주된 업무라 사장 인사가 지연돼도 증권사에 타격이 있는 건 없다”면서도 “누가 선임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없어도 업계에선 주목하고 있는 사안 중 하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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