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상진 기자] 감사원이 짬짜미 의혹을 받는 홍콩ELS에 대한 피감기관의 입장을 청취 중이다.
3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감사원은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홍콩ELS 관련 부처의 의견을 청취·취합 중이다.
감사원의 금융당국 입장 청취 대부분은 ‘홍콩ELS 판매를 위한 금융회사 모종의 로비 등을 통해 당국과 금융회사 간 일종의 합의 의혹’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금융위는 지난 2019년 은성수 금융위원장 시절 홍콩ELS같은 고위험 상품에 대한 판매 중단을 시사했다가 돌연 재개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금감원도 홍콩ELS 등 사기상품을 판매하면 안된다는 정부여당의 직접 요청을 묵살하고 판매를 용인한 이유에 대해 해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조만간 홍콩ELS 피감기관의 의견 청취 취합 후 공익감사심사위원회 열어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선 지난 2월 시민단체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일 감사원에 홍콩H지수 기초 ELS 관련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홍콩ELS사태피해자모임’과 시민단체들이 법인 18곳과 개인 162명을 고발했다.
법인에는 KB, 신한, 하나, 농협 등 4개 은행그룹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이 포함됐다. 이 회사들의 임원들, 사외이사들은 물론,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과 윤석현, 정은보 전 금감원장들까지 피고발인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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