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옵션 만기일 여파에 2710선까지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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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옵션만기일 영향에 1%대 넘게 하락했습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91포인트(1.20%) 내린 2712.14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2743.29에 하락세로 개장한 코스피는 오전에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세에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옵션만기일 영향으로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18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80억원, 79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운수장비(-2.00%), 증권(-1.95%), 의약품(-1.63%), 전기전자(-1.50%), 섬유의복(-1.27%), 의료정밀(-1.22%), 유통업(-1.18%), 서비스업(-0.98%) 등의 낙폭이 컸습니다.

반면 운수창고(1.36%), 전기가스업(1.31%), 통신업(0.53%), 비금속광물(0.18%), 종이목재(0.12%), 기계(0.11%) 등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97% 하락한 7만 97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8만전자’를 내줬고 SK하이닉스도 1.46% 떨어졌습니다.

이밖에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2.07%, 3.71% 빠졌고 KB금융, NAVER, LG에너지솔루션 등도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7포인트(0.26%) 내린 870.15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포인트(0.14%) 내린 871.17로 시작해 역시 보합권에서 등락했고 장 후반 들어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34억원, 기관은 120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434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1분기 호실적 영향으로 클래시스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클래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9.31% 오른 4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중에는 4만 9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

전날 클래시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26%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46억원)를 상회한 수치입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주가는 급락해 전 거래일 대비 1만 1600원(7.08%) 내린 15만 2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날 하루 큰 변동폭을 보였습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84% 오른 17만 200원에 장을 열며 19만 50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장 마감 직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돌연 하락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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