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영환경 어렵다”는 中企 59%…원가절감, 판로확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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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6곳(59.7%)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들은 원가절감, 신규판로 확대 등을 내년 핵심 경영전략으로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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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18∼22일 중소기업 1000개를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5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59.7%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게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악화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23.1%였다. 호전될 것이라는 기업은 17.2%에 그쳤다.

중소기업의 내년 핵심 경영전략(복수응답)으로는 원가절감 및 긴축이라 응답한 기업이 47.4%로 가장 많았고, 신규판로 확대(45.2%), 신규사업 추진 등 사업다변화(4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 중소기업 상생금융 지원 확대(59.7%)가 가장 많았고, R&D 및 시설투자 지원 확대(36.5%), 판로 및 수출지원 확대(34.2%) 등이 뒤를 이었다. 중장기적으로 대비가 필요한 요소로는 중소기업 4곳 중 1곳(27.0%) 이상이 노동인구 감소라고 답했고, 산업변화에 뒤처진 규제(18.5%), 첨단 기술수준과의 격차확대(15.5%)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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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영환경과 관련해선 응답 기업의 48.5%가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어렵지 않았다고 답한 기업은 16.5%에 그쳐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의견에 비해 약 3배 높게 조사됐다.

올해 경영난의 주요 요인(복수응답)은 내수판매 부진(74.4%)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29.3%), 인건비 상승(28.9%) 등으로 나타났다.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은 거래선(영업·홍보) 확대(64.0%)에 가장 힘썼고, 비용절감 및 구조조정(46.2%), 자금 조달처 확대(30.9%) 등도 노력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유용했던 정부 정책은 경영안정(운전자금) 지원(26.0%)으로 꼽혔고, 이어 세금감면·납부유예(20.5%), 대출만기 유예·연장(17.9%) 등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와 내년 모두 중소기업이 내수판매 부진을 개선하기 위해 원가절감, 신규판로 확대, 사업다변화를 3대 핵심 전략으로 꼽은 만큼 내년 중소기업의 투자활동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상생금융 및 투자 지원 확대 등 원활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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