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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2025 AI 비즈니스 트렌드’ 발표…”에이전트 본격 도입으로 기업 능력 대폭 확장”

(사진=구글)
(사진=구글)

구글이 내년에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으로 기업 비즈니스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단순 챗봇 사용으로 생산성을 높히는 차원을 넘어, 조직이 비즈니스 통찰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17일(현지시간) ‘2025년 AI 비즈니스 트렌드’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구글의 대표 AI 도구인 ‘노트북LM”을 활용해 요약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도 대표 AI 트렌드로 5가지를 내세웠다. ▲멀티모달 AI ▲AI 에이전트 ▲AI 보조 검색(Assistive search) ▲AI 기반 소비자 경험 ▲AI를 통한 보안 강화 및 위험 등이 포함됐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정교한 멀티모달 AI가 점점 더 복잡한 작업을 지원하고, AI 에이전트는 기업 전체에 적용되며, 기업은 내부 검색을 통해 비즈니스 통찰력을 얻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핵심은 기업이 챗봇에서 벗어나 다중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우선 구글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AI 에이전트를 6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사용자 요청에 답하는 ‘고객 상담원’ ▲반복적인 업무를 도와주는 ‘직원 에이전트’ ▲콘텐츠와 디자인,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 ▲데이터 분석으로 연구를 돕는 ‘데이터 에이전트’ ▲프로그래밍을 지원하는 ‘코딩 에이전트’ ▲시스템 공격을 방어하고 문제 해결을 돕는 ‘보안 에이전트’ 등이다.

그러나 많은 에이전트가 등장함에 따라 이를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즉, 에이전트 거버넌스를 담당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에이전트’ 또는 ‘메타 에이전트’ 등을 말한다.

이 점은 구글 외에도 많은 예측에서 반복되는 내용이다. 현재는 단일 기능을 갖춘 비교적 단순한 에이전트가 등장하지만, 대형언어모델(LLM)과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발전에 따라 에이전트 통합 관리 시스템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런 에이전트의 활용을 가능케 만드는 기술 중 핵심이 멀티모달 기능이다. 구글 역시 최근 “AI 에이전트에 최적화된 모델”로 ‘제미나이 2.0’을 소개하며, 이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아스트라’와 ‘프로젝트 매리너’라는 두가지 에이전트를 소개했다. 이들 모두 멀티모달을 바탕으로 인간과 소통하거나 컴퓨터 화면을 읽고 앱을 작동하는 기능을 갖췄다.

(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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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파커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생성 AI 담당 부사장은 최근 1년 동안 에이전트 개발이 급속도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벤처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수년이 걸릴 에이전트 개발 과정이 지난 12개월 동안 압축, 숨이 막힐 정도로 빠르게 진행됐다”라며 “내년에는 페이스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AI를 도입하며 가장 먼저 효과를 볼 부분으로 ‘내부 문서 검색’을 꼽았다. 특히 챗봇 형태의 대화형 인터페이스와 멀티모달, 검색 증강 생성(RAG) 등 AI 기술된 기업 내부 검색은 다양한 형태의 파일들로부터 정보를 취합,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통찰력을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파커 부사장은 “여기에 추론 시스템이 더해지면 조직 전체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알게 될 것’이라며 “이후 에이전트가 적용되면 기업 능력은 크게 확장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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