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구직·이직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올해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올해 이직을 계획한 직장인 10명 중 4명(35.2%)은 ‘이직에 성공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사람인 올해 이직 계획 직장인 조사. /사람인](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185/image-d022fed3-5c90-4ecb-940c-c4a92bddd2f4.jpeg)
6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이 1467명을 대상으로 이직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1%가 올해 이직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직 의향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직급별 비율은 대리급(76.2%)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부장급(71.4%), 과장급(70.4%), 사원급(68.2%), 임원급(56.6%)의 순이었다.이직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 이유(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더 많은 급여를 받기 위해서'(56%)라고 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의 비전이 없고 성장이 정체돼서'(41.4%), ‘업무 역량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어서'(31.3%), ‘복지제도가 미흡해서'(2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직 시 직무·업종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의 30.7%만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27.6%는 ‘직무만 유지한다’고, 17.2%는 ‘업종만 유지한다’고 각각 답했다. 반면 직무와 업종을 모두 바꾼다는 직장인은 24.5%였다.
하지만 올해 이직을 계획한 직장인 10명 중 4명(35.2%)은 ‘이직에 성공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이직에 자신이 없는 이유로는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 같아서’라는 답변이 61.6%로 가장 많았다.
또 실제 입사 지원할 만한 채용이 적을 것 같아서(58%), 채용 과정에서 어필할 만한 커리어 스펙이 부족해서(37.6%), 경쟁자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어서(23.8%), 국제 정세 등 불확실성이 커서(16%) 등의 답변도 이어졌다.
한편, 올해 이직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직장인(439명)은 ‘경기가 안 좋고 불확실성이 커서'(49.7%·복수응답)를 이유로 꼽았다.
이어 ‘현재 회사에서 경력을 더 쌓기 위해'(27.6%), ‘현재 회사의 조건이 마음에 들어서'(23%), ‘현재 회사에서 인정받고 있어서'(22.6%), ‘기업들의 채용 공고가 별로 없어서'(17.5%), ‘현재 회사가 정년이 보장돼 최대한 오래 다니기 위해서'(16.2%) 등의 순이었다.
- ‘대왕고래’ 1차 탐사시추 ‘경제성 부족’…사업 동력 약화하나
- ‘누가누가 잘하나’…막오른 K팝 스타들의 새해 월드투어
- 진로 해외 첫 소주 생산 기지로 ‘베트남’ 선택…하이트진로, 공장 착공
- 불공정거래 의혹에 세금 불복까지…LG그룹 맏사위 윤관, 123억 종소세 취소 소송 1심 패소
- 미래에셋운용, 美 ETF 총보수 1/10 파격 인하…수수료 인하ㆍ가입자 갈아타기 불붙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