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영남 지방 산불 피해가 커지면서 식품·유통사들이 지원에 나섰다.
26일 현대백화점그룹은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 대형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자체 구호 성금과 고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부금 등 4억원의 성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3억원의 성금을 먼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 성금은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 지급과 대피시설 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다. 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앱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 긴급 모금 캠페인에도 나선다.
캠페인은 고객이 보유한 H포인트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고객이 기부한 총액과 같은 액수를 내놓아 최대 1억원 규모 성금을 추가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11개 점포에서 경남 산청 지역 농축산물 판로 지원 행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흑돼지와 딸기, 산나물 등 산청 지역 특산물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해 피해 농가 돕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도 산불로 인한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지원했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된다.
오뚜기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에 컵라면과 컵밥 등 제품 1만여개를 지원했다. 이 물품은 이재민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된다.
제너시스BBQ그룹 가맹점주와 임직원 20여 명은 치킨 세트 1000명분을, 농심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이재민과 소방관 등에게 지원했다. 농심켈로그는 피해 지역 이재민과 소방 인력 지원을 위해 긴급 구호 식품 4만여명분을 기부하기로 했다. 조리 시설이 제한적인 대피 시설의 환경을 고려해 컵시리얼과 에너지바로 기부 물품을 정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영남권 산불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약 1억원 상당의 치킨 교환권과 지원금을 전달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의 이재민에게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구호물품은 생수, 라면, 파이류, 초코바, 물티슈 등 13종 5000여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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