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주도로 반도체특별법 제정안과 은행법, 가맹사업법 등 3개 법안이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으로 17일 지정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들 3개 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 안건 지정 동의안을 258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각 무기명 투표한 결과 반도체특별법(찬성 180명·반대 70명·기권 3명·무표 5명), 은행법(찬성 188명·반대 69명·무표 1명), 가맹사업법(찬성 186명·반대 67명) 안건 지정을 모두 가결했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해서는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18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국회법에 따르면 법안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될 경우 소관 상임위원회 180일, 법제사법위원회 90일, 본회의 부의 후 60일을 거친 뒤 최장 330일 내 본회의에서 표결된다.
이날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반도체특별법과 은행법, 가맹사업법은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추진했으나, 국민의힘은 반대한 쟁점 법안들이다.
반도체특별법은 국가의 지원을 늘려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이날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에는 국민의힘이 요구했던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조항은 빠졌다.
은행법은 은행 가산금리에 보험료, 출연금 등의 비용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또 가맹사업법은 가맹사업자의 단체 등록과 교섭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中 레스토랑 75만원 코스 요리에 나온 디저트 재료는 ‘코끼리 똥’
- 구글, 반독점 재판서 패소… 강제 사업분할 위기 직면
- 카카오프렌즈,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 콜라보 굿즈 출시
- LG유플러스, 일본·베트남·중국 여행객 대상 ‘3만원대 로밍 상품’ 출시
- ‘K-엔비디아’ 키운다더니 현실은 주 52시간 족쇄… 반도체업계 “K-반도체 하향 평준화” 비판
경제 랭킹 인기글
경제 최신 인기글
-
“피 같은 돈 21조 쪽쪽 빨아먹고도 모자랐나”… 대통령까지 ‘분노 폭발’, 서민들 등골 노린다
-
“대한민국은 역시 부동산의 나라인가” … 주식·코인보다 이곳에, ‘짠희’ 임원희도 선택한 투자처의 정체
-
“절반이 일반인과 결혼?” … 대기업 총수 자녀 최근 10년 변화, 외국인·일반 직장인 배우자 급증
-
“결국 사장이 없어도 돌아가는 회사” … 성공 사업가 DNA 분석, 시스템 구조화·자동화가 장기 성공 비결
-
한국 이겨보겠다더니 “이게 무슨 망신”… 예상 못한 전개에 중국 지도부까지 ‘허둥지둥’
-
“2040년엔 37.8%까지 증가” … 여성 가장 가구 급증, 경제적 현실과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