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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린 파월의 경고장 “추가 인하 장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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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워싱턴=AP/뉴시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Jerome Powell)은 시장에 12월 추가 인하를 ‘당연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12월 회의에서의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월은 현재 연준 내에 다음 행보를 둘러싼 강하게 갈린 견해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배경에는 물가 상방 위험과 식어가는 노동시장이 동시에 자리한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3.75~4%로 낮췄다. 노동시장 냉각과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들었다. 파월은 이번 결정을 “보다 중립에 가까운 정책으로 가는 한 걸음”이라면서 “무위험 경로는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물가는 2022년 고점에서 크게 내려왔다. 그러나 최근 상품 부문에선 가격 압력이 다시 높아졌다. 관세 인상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결과다. 연준은 단기 인플레이션 위험이 상방으로 기울었다고 봤다. 반면 고용의 모멘텀은 약해지고 있다. 파월은 “노동시장은 점진적으로 식어가는 모습”이라며 “최근 몇 달 고용의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부 시각도 엇갈린다. 일부는 완화를 더하면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다른 일부는 긴축 유지가 경기를 더 급격한 둔화로 밀어 넣을 수 있다고 본다. 파월은 “인플레이션 위험은 상방이고 고용은 하방”이라며 “하나의 도구로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연준은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도 12월 1일부로 끝낸다. 지난 3년 반 동안 보유 증권을 2조 2000억 달러 줄였다. 파월은 최근 머니마켓의 압력을 감안할 때 시스템이 “충분한 준비금(ample reserves) 상태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연준은 데이터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입장이다. 파월은 “우리는 경제 전개에 신속히 대응할 위치에 있다”면서 “정책은 미리 정해진 궤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글 Eva Roytburg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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