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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CEO의 항공권 감축 대처법 “발 묶이기 싫다면 표 더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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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주요 공항 40곳에서 항공 운항을 10%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프런티어항공(Frontier Airlines) 배리 비플(Barry Biffle) CEO는 이례적인 여행 조언을 내놨다.

지금은 삭제된 그의 링크드인 게시물에서 다른 항공사 표를 추가로 예매하라고 권했다. 소비자 반발이 뒤따랐다. “향후 열흘 안에 꼭 가야 하거나 발이 묶이기 싫다면, 다른 항공사에 백업 티켓을 예약하길 강력히 추천합니다”라고 적었다. 프런티어는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미국의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은 휴가철을 앞두고 최대 5분의 1 승객의 일정에 타격을 줄 전망이다. 추수감사절(올해는 11월 27일)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 당국자들은 더 큰 폭의 운항 감축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션 더피(Sean Duffy) 운송장관은 최근, 셧다운이 이어질 경우 항공관제사들이 두 번째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된다며, 이로 인해 전체 항공편의 15%에서 최대 20%까지 결항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급여 없이 생계를 잇기 위해, 항공 관련 연방 공무원들이 병가를 내고 식당 서빙이나 우버(Uber) 음식 배달 같은 투잡에 나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 급여는 버티는 관제사가 많지만 “두 번째 급여까지 못 받으면 사실상 거의 없다”고 더피는 폭스뉴스에서 말했다.

더 많은 관제사가 출근하면 FAA(연방항공청)가 수치를 “반대 방향으로” 돌릴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셧다운이 지속되는 한, 휴가철 계획은 인력 축소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는 “셧다운을 끝내야 합니다. 의회가 쟁점을 논쟁하더라도, 미국 국민을 볼모로 잡아선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셧다운은 10월 1일 시작됐다. 미국 역사상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FAA의 명령에 따르면, 7일부터 주요 공항 40곳에서 운항을 4% 감축하고, 11월 11일 6%, 11월 13일 8%, 11월 14일 최대 10%까지 단계적으로 늘린다. 참고로 악천후로 인한 일일 결항률은 통상 1~2% 수준이다(웨더채널 집계).

상무부의 상업 항공 감축 명령이 내려진 뒤, 유나이티드항공·델타항공·아메리칸항공은 전체의 3.5%에서 약 4%에 해당하는 항공편을 취소했다. 주요 항공사들은 24~72시간 전에 승객에게 취소 사실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더피는 정부가 다시 문을 열더라도, 항공사들이 예약 가능한 항공편을 원상복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셧다운이 끝나도 정상 운항으로 복귀하려면 며칠, 길면 일주일이 걸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 글 Nino Paoli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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