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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시대의 억만장자들, 뉴욕 떠날까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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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가 차기 뉴욕시장에 당선됐다. 취임은 1월 1일. 일부 억만장자들은 사업체를 뉴욕 밖으로 옮기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이자 스타우드 프로퍼티 트러스트(Starwood Property Trust) CEO 배리 스턴리히트(Barry Sternlicht)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우리도 이전을 검토 중”이라며 “다른 기업들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총자산 299억 달러를 공시한 이 상업용 부동산 거물은 맘다니 체제에서 “세입자들이 월세를 안 내도 된다고 대담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극좌는 ‘세입자는 안 내도 된다’고 합니다. 안 낸다고 쫓아낼 수도 없습니다. 옆집이 안 내면 그다음 집도 안 내고, 결국 뉴욕은 뭄바이처럼 될 겁니다.”

물론 맘다니는 선거 기간 세입자 강제퇴거(퇴거소송) 방어권 강화는 공약했지만, ‘월세 미지급 허용’ 같은 정책을 공개적으로 주장하진 않았다.

스턴리히트가 이끄는 사모 운용사 스타우드 캐피털 그룹(Starwood Capital Group)은 라파엘 비뇰리(Rafael Viñoly)가 설계한 더 그리니치(The Greenwich), 롱아일랜드시티의 46층 주거 타워 등 대형 고급 주거 개발에 자금을 댔다.

지난 11월에는 맨해튼 22층 222가구 규모의 ‘포티 식스 피프티(Forty Six Fifty)’ 아파트에 1억 6100만 달러 리파이낸싱 대출을 집행했다. 스턴리히트는 CNBC에서 “사회주의는 어디서도 먹힌 적이 없다”면서 “뉴욕 팀이 처음으로 ‘우리도 떠나야 하나’라고 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빌 애크먼(Bill Ackman) 같은 억만장자들은 과거에는 맘다니를 비판하고 앤드루 쿠오모(Andrew Cuomo)를 지원했지만, 지금은 맘다니를 돕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78억 달러를 운용하는 헤지펀드 대표 리키 샌들러(Ricky Sandler)는 6월 민주당 예선에서 맘다니가 승리하자 회사를 옮기겠다고 했다가, 다시 X에 “아직 당장 이전 계획은 없다”고 썼다. 다만 “맘다니 취임 후 도시가 ‘잠재적으로 더 나빠질’ 수 있다”며 치안과 생활 여건, 재정위기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리스터디스(Gristedes), 다고스티노(D’Agostino)를 운영하는 레드 애플 그룹(Red Apple Group) 소유주 존 캐츠마티디스(John Catsimatidis)는 “맘다니가 당선되면 떠나겠다”고 했던 인물이다. 그는 본사 이전지를 플로리다 같은 ‘우호적’ 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맘다니가 제안한 ‘정부 보조 시영(市營) 식료품점’ 구상 계획과 맞물린다. 아직 확정적으로 떠난다는 기업은 없다. 다만 캐츠마티디스는 말했다. “많은 사업가들이 뉴욕 익스포저를 줄이고 있다고 봅니다”

/ 글 Nino Paoli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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