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진짜 승자는 푸틴?” 미국이 중동에 묶인 사이, 한국 ‘보복’ 거론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발을 들이며 글로벌 패권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개입이 오히려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막대한 전쟁 자금과 전략적 우위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틈을 타 러시아는 한국을 향해서도 직접적인 보복을 거론하며 외교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사실상 미국이 대주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치솟는 유가를 잡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수출 통제를 한 달간 유예하면서, 러시아는 매일 9,7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
전쟁 전 배럴당 52달러 수준이던 우랄산 원유는 이달 들어 80달러를 돌파했고, 푸틴은 이 공돈을 우크라이나 전선에 쏟아붓고 있다.

미국의 전술적 우선순위가 바뀌면서 우크라이나는 고립무원 위기에 처했다.
이란을 치느라 방공 요격 미사일 등 미국의 무기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자, 트럼프 정부는 당초 우크라이나에 배치하려던 무기들을 중동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의 시선이 중동에 쏠린 사이 종전 협상은 멈췄고, 지원이 끊긴 우크라이나군은 전선 유지에 급급한 실정이다.

러시아는 미국의 공백을 놓치지 않고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역을 노린 러시아군의 공습 범위는 날로 넓어지고 있으며, 자금력과 무기 우위를 바탕으로 우크라이나를 거칠게 몰아붙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줄어든 현재를 이란 전쟁의 유일한 승자가 러시아인 증거로 꼽는다.

러시아는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전례 없는 강도의 협박을 쏟아냈다.
러시아 외무 차관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직간접적으로 공급할 경우 심각한 타격과 보복 조치를 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미국이 중동에 묶여 동맹국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틈을 타, 한국의 외교적 자율성을 억제하고 서방 결속력을 약화시키려는 고도의 압박 전략이다.

상황은 한반도 안보 위기로까지 번지고 있다.
5월 미·중 정상회담 직후 푸틴의 방중이 예정된 가운데, 러시아가 이란에 이어 북한과도 본격적인 무기 거래 및 군사 기술 전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우리 정부는 러시아가 전쟁 자금을 바탕으로 북한과의 밀착을 강화하며 한반도에 직접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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