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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완전 땡큐” 러시아에 막대한 돈 벌게 해준 미국, 푸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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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심각한 전력난에 빠진 쿠바를 구제하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반입을 사실상 허용했다.

이는 기존의 강력한 대쿠바·대러시아 제재 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린 파격적인 조치다.

인도적 위기 차단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결과적으로 러시아의 주머니를 채워주며 미국의 제재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 국가적 정전 사태로 기능 마비에 빠진 쿠바를 위해 미국 해안경비대가 움직이지 않았다.

러시아 국영 기업의 유조선이 쿠바 해역에 진입했음에도 미국은 어떠한 물리적 제지도 가하지 않으며 입항을 용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생존을 위한 최소 공급은 문제 삼지 않겠다고 언급하며 이번 묵인 조치에 힘을 실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구축해온 경제 압박 전략에 스스로 구멍을 낸 셈이 됐다.

쿠바의 에너지를 차단해오던 기존 정책과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러시아는 제재망을 피해 막대한 원유 판매 수익을 거두게 됐다.

트럼프 덕분에 돈 벌었다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로 러시아와 이란 등 제재 대상국들이 반사이익을 챙기는 상황이다.

미국이 입장을 바꾼 배경에는 요동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있다.

중동 긴장 장기화로 유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특정 국가의 에너지 공급을 완전히 막는 것이 시장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결국 지정학적 원칙보다 글로벌 공급망 안정이라는 현실적 이익이 우선시된 사례로 평가받는다.

미국이 스스로 예외를 인정하면서 향후 다른 국가들에 대한 제재 동력도 약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에너지 위기가 닥칠 때마다 제재의 틀을 완화한다면, 우회 거래와 비공식 공급망은 더욱 활발해질 수밖에 없다.

이는 미국이 주도해온 국제 질서와 경제 압박 시스템의 실효성을 시험대에 올리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쿠바는 단순한 섬나라를 넘어 미 대륙 인근의 지정학적 요충지다.

러시아가 이번 원유 공급을 계기로 중남미 지역에서 영향력을 다시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미국의 전략적 부담은 더욱 커졌다.

인도적 구호라는 단기적 처방이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마당인 중남미에서 러시아의 입지를 강화해주는 자구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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