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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3% 급락, 오늘은 3% 급등…코스피 57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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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날 3%대 급락한 지 하루 만에 3% 넘게 반등했다. 외국인이 660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도 5% 넘게 올랐다. 다만 최근 증시 급락을 촉발한 금리와 유가 부담이 여전한 만큼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코스피는 어제보다 182.92포인트(3.29%) 오른 5735.66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113.60포인트(2.05%) 상승한 5666.34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에는 5816.43까지 올라 58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외국인은 66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130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7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5.67% 오른 2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5.81% 상승한 129만4000원에 마감했다.

이 밖에 SK스퀘어(5.13%)와 삼성전자우(3.80%), 삼성생명(3.38%), 삼성바이오로직스(1.87%), 삼성전기(1.13%)도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0%)과 현대차(-0.16%), KB금융(-0.19%)은 약세를 보였다.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금리와 국제유가 부담이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인공지능(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의 실적 호조에 따른 반도체 업종의 강세도 국내 증시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지수도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79포인트(1.38%) 오른 792.76에 거래를 마쳤다. 11.43포인트(1.46%) 상승한 793.40에 출발해 장중 803.68까지 올랐지만 800선을 지키지는 못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급락으로 국내 증시의 가격 부담이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아진 것이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4.41배로 최근 5년 평균인 9.80배를 크게 밑돌았다. 최근 주가 하락과 기업 이익 전망치 상향이 맞물리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아진 것이다.

다만 현재의 저평가 수준이 곧바로 추세적인 반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금리 인상 우려와 고유가 등 증시를 압박했던 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데다 기업들의 높아진 실적 기대치가 유지될지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강혜성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시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4.41배까지 낮아지는 등 극단적인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수급과 거시경제 변수가 주가를 좌우하고 있다”며 “2027년과 2028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소폭 상향됐음에도 향후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위험은 남아 있어 실제 실적 발표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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