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IBM은 5억 달러(약 6천561억원) 규모의 벤처 펀드를 결성해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하는 유망 AI 스타트업들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IBM 엔터프라이즈 AI 벤처 펀드’는 AI 스타트업들이 제품, 엔지니어링,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IBM과 의미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벤처 펀드는 전 세계 어느 국가의 스타트업이든 투자 가능하다는 방침이어서 국내 유망 기업들도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롭 토머스 IBM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부사장은 “AI는 2030년까지 생산성 측면에서 약 16조 달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펀드의 출범으로 AI 혁명이 가진 막대한 잠재력을 활용해 IBM과 우리가 투자한 기업들을 위한 가시적이고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왓슨x’를 통해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제공하는 IBM은 지난 8월 오픈소스 협업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의 2억3천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D 펀딩에 참여하고, 최근 AI 모델·자산 보안 제공업체인 히든레이어의 시리즈A 펀딩에 참여하는 등 다른 AI 기업들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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