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화가 딸의 명문대 합격 소식을 전했다.
김경화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과 함께 각 캠퍼스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뒤에도 시험 준비를 해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장학생으로 합격한 것을 전했다.
김경화는 딸의 수능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중 서울대학교 불합격 소식을 알게 됐다며 “차 안에서 불합격 소식을 전하자 먹을 걸 손에 쥐고 멍하게 밖만 바라보는데 따뜻한 국물 한 그릇 먹이지도 못하고 학원에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벽부터 시험 보느라 기진맥진 일텐데 밤 10시 넘어서까지 아무것도 못 먹고 다시 며칠 후에 있을 연대 전형 준비하고. 그렇게 수능 날을 보냈다. 남들은 큰 시험 하나 끝냈다고 축하한다는데 저희는 기뻐하고 말 것도 없이 다시 달리는 수밖에 없었다”라며 “전형 하나 보고 다음 전형, 또 끝나면 다음 전형 그렇게 서울대를 제외한 연대 3개, 고대 2개의 전형을 모두 마쳤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감사하게도 딸은 연대 1년 장학생, 고대 4년 장학생으로 최초합을 했다. 오늘은 수학여행 가서도 혹독한 잔소리와 응원을 이겨낸 둘째의 특목고 합격 소식까지. 이젠 마음 놓고 한 번 시원하게 울어본다”라며 털어놨다.
1977년 태어난 김경화는 연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수료하고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5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현재는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2002년 배우자와 결혼해 2005년에는 첫째를, 2008년에는 둘째를 얻었다.